蘭室에서1515

사랑 합니다, 김근태 의장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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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합니다, 김근태 의장님,,,,,,,,,,

매루 2011. 12. 2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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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움과 따뜻한 가슴을 이야기할때 의장님을 아는 어느 누구든지  제일 첫번째에 주저없이 의장님을 이야기 할것 입니다

의장님을 감옥에 가두고 고문을  행했던 이들은 전직대통령으로,현직목사로 이땅에 살고 있읍니다

어찌 그 두명 뿐 이겠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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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님 . 일어나세요. 오늘밤 저는 밤이 새도록 당신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눈물을 흘릴겁니다

언젠가 강연에서 당신께서 추천해 주셨던 신경림 시인의 시를 읊조립니다

 

 

            

떠도는 자의 노래
신경림 


외진
별정우체국에
무언가를 놓고 온 것 같다
 
어느 삭막한 간이역에
누군가를 버리고 온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문득 일어나 기차를 타고 가서는
 
눈이 펑펑
쏟아지는 좁은 골목을 서성이고
 
쓰레기들이
지저분하게 널린
저잣거리도 기웃댄다
 

 놓고 온 것을 찾겠다고...

 

아니,
이미 이 세상에 오기 전

저 세상 끝에
무엇인가를 나는
놓고 왔는지도 모른다
 
저 세상에 가서도
다시 이 세상에 버리고 간 것을 
찾겠다고

헤메고 다닐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