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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나들이(2011,11,17)

매루 2011. 11. 1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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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양도면에는 제친구 세우의 손윗동서께서 살고 게십니다

강화석모도의 고씨집안 막내사위인 세우는 이곳 양도면의 처형과 동서가  장인 장모님 이나 다름없는 처갓집 같은곳 입니다

화초 좋아하시고 여러가지 취미가 저와 비슷하신 세우동서형님 께서는 저와같은 암 환자 이셔서 세우부부가 이곳을 다녀갈 일이 있을때마다

꼭 저를 데리고 오라고 하실만큼 서로 친한 사이가 되어 있읍니다

어제는 그집에서 김장을 담그는 날 이었읍니다

아낙들께서 김장을 담그는동안 강화갯벌에 나가서 망둥이 낚시를 할 예정 이었으나

날도 흐리고 물때도 맞질않았기에 팔 걷어 붇히고 김장일을 도왔읍니다

 

 

 이른 아침 강화 가는길(초지대교 못미처 약암온천 부근)

 

 썰물때의 강화 황청포구

 

 썰물 때인지라 물고기가 입질을 할 리 없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낚시꾼의 한가한 눈빛은 물건너 석모도를 향하고 있는듯 합니다

 

 

 흐린 날씨의 가을 끝자락,,, 그리고 물이 빠지는  썰물 때 ,,,,한마디로 썰렁 합니다

 

 

 강화 외포리와 석모도를 옿가는 여객 화물선이 외포리에 정박해 있읍니다

석모도행 관광객들이 선상에서 던져주는 새우깡에 길이 들여진 거지(?) 갈매기들이 배가 떠나길 기다리고 있읍니다

 

 

 물건너 보이는 섬이 석모도 입니다

 

 새우젖 배

 

 

 강화 양도면의 세우 동서댁 들머리의 소나무들 밑 에 세우 처조카가 운영하고 있는 팬션의 흔적들이 보입니다

 

 

 

몽고에 밀려 강화도로 피난와있던 고려왕의 별장 이었다고 전해지는 이곳이 세우의 동서께서 살고 게시는 집 입니다

 

 이것 저것 저와  비슷한 취미를 많이 가지고 게신 세우동서형님의 수석에 대한 안목도 가히 높은 수준급 입니다

 

 

 구제역이 발생 하기전 까지는 이곳에 사슴들이 살고 있었고

 매해봄 사슴들의 뿔을 자를때쯤이면 우리들이 이곳에와서 녹혈(사슴뿔에서 나오는 피)를 마시곤 했읍니다

 

 

 

 지금은 고인이된 제 초등학교친구 영식이(당시 강화군청에 근무)는 저희들이 강화에 오면 이곳에서 합류하여 많은 추억들을 만들었었읍니다

탱자나무 밑에 서있는 영식이의 모습이 찍혀있는 사진은 이따금씩 저희들 낙섬 홈페이지에 오르고 하는데 지금은 탱자나무만 외로이 서있읍니다

 

 

 


 

 세우 처조카가 운영하고있는 팬션 샤르망 전경과 낙엽이 수북히 깔려있는 팬션뒤 오솔길

 

 봄 여름내내 부지런히 숲속에서 나무를 쪼아대더었던 이집 주인(딱다구리)은 자녀들을 출가 시켰는지 보이질 않습니다

 

 

 구제역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세우 처조카와 이곳의 한우 송아지들의 눈빛들은 말고 초롱 합니다

 

                                                                                                     구제역의 흔적

 

 

 

 지난시대의 흔적들이 집안팍 여기저기 많이 남아 있읍니다

 오른쪽 세우처와 처형이  씻어놓은 배추들을 세우와 세우동서형님께서 나르고 있는 모습은 요즈음 쉽게 볼수없는 풍경 입니다

 

 

 

 

 

 

 

 말린 숭어구이,고구마묵 삶은돼지고기,조개젖 등등,,,,

 

이집 저집  나누어 주려고 담아놓은 김치가 거실 가득 합니다

 

 

 뒷마무리중인 세우(옛날집 이어서인지 대문의 문턱이 무척 높습니다)

 세우처는 올해겨울나기 준비를  마무리 했읍니다

인천으로 돌아오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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