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굉장히 바쁘고 분주했던 하루 본문

日常

굉장히 바쁘고 분주했던 하루

매루 2011. 6. 12. 12:16

 

231

 

아침 7시에 버스릁타고 제처와 영흥도에 들어갔읍니다 하수오밭의 풀을 뽑는데 엄두가 나지않을만큼

글자 그대로 쑥대밭 입니다 쑥뿌리속의 하수오 종근(가운데 연필모양)이 힘겹게 싻을 돋우고 있읍니다

 

쑥대밭이된 하수오밭

 

풀을 제거하면서 제 처는 궁시렁 말이 많습니다

공기좋은 영흥도에서 요양겸 취미생활 하는줄 알았는데 자기까지 된고생 시킨다고....

 

이제 클일만 남아있는 하수오 입니다

 

오후에는 옥수수밭으로 가서 어느새 생겨난 곁가지를 땄읍니다

 

옥수수밭에 붙어있는 별장주인은 전국에 복요리집 체인을 운영하는 대한민국 복요리의 장인 이십니다

저희들을 자신의 별장으로 초대하더니 본인이 직접 만드신 복요리를 대접해 주셨읍니다

안양 섹소폰 동호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을만큼 음악을 좋아하셔서

자신의 별장 거실 한켠에 무대를 꾸며 놓았읍니다

 

 

오후 5시경에 초등학교 후배들 15명이 영흥도에 들어오는 바람에 

옥수수밭 별장에서의 우리들 즉흥 음악회는 아쉽지만 다음으로 연기하고

후배들과 합류하여 밤 12시까지 어울리다가 공부 못하는 인실이가 산삼을 캐왔다는 전화를 받고

새벽 2시에 인실이네 건강원에서 산삼 한뿌리식 먹는 횡재를 하였읍니다

집에 들어오니까 새벽 3시반.......복요리고  산삼이고 음악회고 뭐고 그저 집이 제일 좋습니다

 

 

'日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름나물  (0) 2011.07.06
태풍 메아리  (0) 2011.06.28
2011년 5월의 마지막 토요일날 영흥도에서  (0) 2011.05.31
2011년 5월의 한자락  (0) 2011.05.23
의료분쟁  (0) 201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