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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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진달래 꽃

매루 2019. 3. 26. 09:59





지난주 목요일(3월 21일) 택배를 부치기 위하여 우체국엘 다녀오는길에

저희집 뒷동산에 나있는 오솔길을 지나 오다가 서둘러 피어있는 진달래꽃을 보았읍니다

오토바이를 멈추고 그곳에 한참을 서 있었읍니다

이길은 새벽시간에 제가 참이(저희집에 함께 살고있는 진돗개)와 함께 산책을 하는 길 입니다









그런데 봄이 왜 봄인가? 보아서 ‘봄’이고 또 보여야 ‘봄’이다.

하지만 봄꽃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이다.

겨우내 얼었던 땅을 뚫고 그 여린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이며,

 노오란 개나리와 연분홍빛 진달래가 봄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은 교만과 분노 앞에서는 감쪽같이 자취를 감춘다.

있어도 보이지 않고 보여도 다가오지 않는다.


출처:
https://tjongkim.tistory.com/260?category=447067 [너와나 그리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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