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

휴일(2월 10일 일요일)을 이용하여 딸들이 살고있는 월곶엘 둘렀다가

영흥도행 버스시간에 맞추어 소래포구엘 가보았읍니다

1967년 하늘에서 내려다본 소래철교의 모습 입니다

사진 윗쪽이 소래 입니다 

1967년은 제가 중학교 1학년때였고

그해 여름방학때 저의 아버지 께서는 원생들을 데리고 월곶으로 3박4일 일정으로 야영을 가셨었읍니다

당시 저희 아버지 께서는 용현동의 낙섬 근처에 있었던 부랑아 보호시설의 관리인(지금의 행정실장격)이셨읍니다

※ 부랑아는 고아와 달리 한국전쟁통에 부모를 잃고(부모를 생존으로 가정한)

뚜렷한 거처나 직업이 없이 거리를 떠돌던 아동들을 말 합니다

그해 여름의 야영에 저도 동참을 하였었는데 소래역 부근의 시내버스 종점에서 버스를 내린후

소래철교를 걸어서 건넌후 월곶의 야영지에 도착을 하는 일정 이었읍니다

폭은 1.2m, 길이 126.5인 협궤철교인 옛소래철교는 소래와 월곶 사람들의 통행로(인도교)로 이용 되었고

지금도  관광객들에게는 소래포구, 소래어시장과 함께 이곳의 관광명소 입니다

월곶에서 소래포구쪽으로 소래철교를 건너는 사진  입니다

※1994년 부터 열차가 다니지 않았고 안전문제로 통행을 제한 하였으므로 적어도 1995년 이전의 사진으로 추정 됩니다

왼쪽에 오봉산의 윤곽이 보입니다

사진속 아주머니처럼 고소공포증이 심한 저는 그날 이다리를 건너지 못하고

저같은 겁장이 몇몇과 함께  집으로 되돌아 왔었읍니다

저는 이사진을  볼때마다 저의 50년전 중학교 1학년때의 여름방학을 떠올리곤 합니다

이사진의 주인께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으며 허락없이 사진을 게시함에 양해를 구합니다

촬영날자가 1996년 12월 22일로 되어있는 최용백(사진작가)님의 사진 입니다

소래에서 월곶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인데 안전문제로 관광객들의 통행을 막고 있읍니다

다리 건너 월곶에는 지금은 고층아파트 숲에 전철역(월곶역)과 영동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의 나들목이 있는 교통요지 이지만

이사진속의 월곶지역은 염전과 갯벌의 매립이 진행중이거나 끝난후 입니다

촬영날자가 1997년 7월13일로 되어있는 최용백(사진작가)님의 사진 입니다

철교 양쪽에 난간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통행을 합니다

소래쪽에서 월곶쪽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입니다

옛 수인선의 18개역

경기도 쪽 : 수원水原, 고색古索, 어천漁川, 야목野牧. 빈정濱汀, 일리一里, 성두城頭, 원곡元谷, 신길新吉, 군자君子, 월곶月串,

인천쪽 : 소래蘇萊, 논현論峴, 남동南洞, 문학文鶴, 송도松島, 용현龍峴, 남인천南仁川(인천항仁川港)

입춘당일은 비록 춥질 않았지만 꾸어서라도 한다는 입춘추위는 입춘즈음의 주말을 영하10`C 안팎으로 만들어 놓았읍니다

월곶쪽에서 인천 앞바다를 바라보며 카메라의 셔터를 눌렀읍니다

물길(바닷물이 빠지면 커다란 갯골)건너 옛한국화약 자리는 고층아파트촌으로 변하였읍니다

아래 두사진 역시 최용백(사진작가)님의 사진들로  13년의 시간차를 두고 같은장소(월곶)에서 촬영된 사진들 입니다 

 1996.12.29

2009.3.28

수인선 소래철교와 사진 오른쪽 멀리 소래산은 두사진에서 모두 보이지만

13년후인 2009년의 사진에는  논현택지개발(아파트)과  송도신도시 택지개발(매립)로

 오봉산과 칠면초등의 갯벌 염생식물이 보이질 않습니다

2012년 6월 30일 수도권 전철 송도 ~ 오이도 구간 부분 개통으로

옛 소래철교옆에 새로운 철교가 생겼읍니다

옛소래철교 위에서 소래포구 주변을 카메라에 담았읍니다

사진 오른쪽 멀리 소래산이 보이고  서해안 고속도로의 소래대교가 보입니다

옛생각을 떠올리며 옛소래철교를 건넙니다

1982년 사진 입니다

오봉산이 보이고 바닷물이 빠진 소래포구와 주변이 초라해 보입니다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2017년 3월 18일)자리

소래 역사관 앞터에 전시되어있는 옛수인선 증기기관차

역사관 옆 으로 새 수인선열차가 달리고 있읍니다

영흥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소래대교 옆 버스정거장엘 왔읍니다

버스정거장에서 카메라로 만월산을 바라보았읍니다

저희가족이 1970년도에 용현동에서 집구경 하기 어려웠던 저곳(상인천중학교 앞)으로 이사를 왔었는데

지금은 아파트들이 산을 가릴 기세 입니다 

참 세월이 많이 지났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