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미국은 사상자 수가 최대 500만에 달하며 10년간 전쟁은 했던 서로 주적들이었지만
지금은 중국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막는 우방국가가 되었다.
지난 70여년간 대한민국의 주적이었던 북한은
대한민국을 전폭적으로 믿고 미국과의 국가 정상화를 위해 대한민국의 중재역할을 요청했고
현재 스웨덴 산속 밀회 장소에서 70여년 전 한국전쟁에서 사상자 450만에 이르렀던 당사국인 세 국가 고위 외교관들이 밀당 하고있다.
고려 말 명나라는 정복 대상이었지만 조선 태조는 선린 우호 국가로 바꾸어 놓았다.
중국은 이미 청나라 만주족이 지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나라를 '오랑캐'라고 하며 경멸하고 소멸 직전의 명나라에 대한 충성을 고집했다가 조선은 청나라의 주적이 되길 자초했다.
주적을 잘못 판단하여 병자호란으로 국난을 혹독하게 겪게한 조선시대 인조와 대신들을 역사는 가혹하게 평가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면 그 민족은 소멸된다.
'카쓰라 태프트' 밀약을 통해 조선반도의 일본 지배권을 인정했던 일본과의 우호국가 미국이
진주만 사건을 계기로 일본을 굴복시켜야 하는 주적으로 정한 바 있었다.
미래에 혹시 독도에 일본군대가 침입하여 소유권을 주장한다면 북한과 남한은 합동하여 물리쳐야 하는 형제국이 될 수 있다.
70년대 반공 냉전 논리에서 벗어나 급변하는 세계 정세에 따르는 지성과 전략론이 요구된다.
북이 핵과 ICBM을 포기하고 재래식 무기 마저 전방 GP에서 철수 시키고 한국식 자본주의적 시장을 도입하고
철도를 개방하여 남한의 젊은이들이 무한히 북한의 개발에 참여하여 국부 부강의 길에 접어들기 직전에 있는데
무슨 6,70년대 반공논리로 혹세무민적 선동을 하는가?
개발할 자원이 다 고갈된 선진국가와 다를 바 없이,
대한민국도 원조특수, 월남특수, 중동특수, 중국특수도 다 사라지고 년 평균 3% 미만의 미미한 gdp 성장을 하는 이 시점에서
북한특수의 희망마저 포기하면 무슨 미래가 있겠는가?
그래도 북한을 '영원한 주적'이라고 외쳐야 하는가?
인공지능, 자율운전과 컴퓨터 공학 시대에 '주판'으로만 회계를 보겠다고 고집하는 '애 늙은이 꼰대'의 고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