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초반 고교졸업후 친구들과 동인천에 있는 음악다방에 다니며 즐겨듣던 노래들,,,,,,
삐삐,휴대폰은 커녕 가정에 일반전화도 잘 보급되어 있지않은 시절 이었지만
시간 장소 어려움없이 서로 만나서 때론 동인천역전주변 때론 경동고개넘어 신포동 중앙동으로
몰려다니다가 마지막으로 모이는 장소가 카톨릭회관건물 지하에있던 넓디넓은 공간의
성지다방 이었지요
쌓인눈이 얼어붙은 경동고개를 가고넘어올때 미끄럼질하던 친구들 이젠 50대중반의 초로에 접어들었읍니다(당시엔 지하상가가 경동쪽까지 연결되어있지 않았읍니다)
그때 친구들과 즐겨 부르던 번안곡인데 제목이 기억이 나질않습니다
1절시작 나는 담배한대 못피우고 나는 밀밭에도 못간다네,,,,,,,
2절시작 내가 입은옷은 작업복에 내가 가는곳은 싸롱인데,,,,,,,
3절시작 우리들은 이미 알고있죠 어릴때는 벌써 지났다고 다운타운 정이 들었지만,,,
3절까지 전가사를 기억하고있을 정도로 즐기던 곡인데 제목이 생가나질 않습니다
이노래 3절가사처럼 때가되어 우리들이 그거리를 떠난지 40년이 되가네요
그시절 친구들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