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마래모래님과 함께한 석섬 바지락캐기 본문
저희부부의 영흥섬생활중에 가깝게 지내는 이웃중에 마래모래님이 계십니다
머리전등을 달고 어두운 새벽이나 깊은밤에도 자신의 농장일을 하는 부지런하기 이를데없는 사람인데
성품 또한 순수하고 겸손하여 저희부부가 좋아하는 이웃 입니다
<마래모래>라는 별명은 그분께서 남들과 대화를 하다가 상대방의 말에 적극동하는 마음을
말하면 뭘해요라는 말로 표현을 하기에 제가 붙인 별명 입니다
마래모래님은 두개의 농장(대부도의 대부남동과 영흥도의 저희집 옆)을 포도를 비롯한 각종농사를 짓고
부인 께서는 안산의 중앙역 2번 출구옆에있는 자신소유의 건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포도철이 끝나 잠시 짬이난 마래모래님이 저희부부에게 바지락캐러가기를 청하였고
엊그제(10월 12일)저희부부와 마래모래닌 부부는 석섬으로 바지락캐기를 다녀왔읍니다
저희부부의 영흥섬생활중 빼놓을수없는 이웃인 임종식씨(검은모자)가 선창에서 반갑게 저희일행을 반깁니다
배가 석섬으로 향하던중 바다멀리 풍도가 보였읍니다
풍도는 몇해전부터 노루귀, 복수초등의 우리나라의 이른봄들꽃으로 유명해진 섬 입니다
마래모래님 부부는 바지락 말고도 낙지 4마리와 돌게(박하지)를 무척 많이 잡았고
저희부부 역시 무거워 들기 힘들만큼의 많은 바지락을 잡았읍니다
2015년 11월 16일의 석섬
영흥대교 옆에 있는 석섬은
섬이 세개가 모여 있어서 셋의 다른 표현인 석자를 써서 석섬이라 불리웁니다
영흥섬 선착장에서 바라본 영흥대교의 늦가을
석섬에서 바라본 영흥화력발전소의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읍니다
석섬 둘레에 있는 풀등과 바다멀리 충남 당진의 화력발전소가 보입니다
풀등주변의 갯벌에서 낙지잡이를 하고있는 사람들과 멀리 평택항 입구의 등대섬인 입파도가 보입니다
저희들 일행을 석섬으로 안내해 주는 종식씨
옮기기 힘에 부칠만큼 바지락을 많이 잡았읍니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시간이 되어 섬을 빠져나가야 합니다
사진 오른쪽 바다 멀리 풍도가 보입니다
풍도는 요즈음 들어 노루귀,복수초등의 이른봄의 한반도 들꽃들로 유명해진 섬 입니다
우리일행이 석섬에 도착했을때(아랫사진)와 비교하면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음을 알수 있읍니다
풀등위에 있던 김양식 지주목들(아랫사진)이 밀물에 자취를 감추고 있읍니다
집에 갑시다
영흥섬 선착장에는 주말을 맞아 영흥섬을 찾아온 낚싯꾼들이 밀물에 맞추어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