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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를 보며

매루 2018. 9. 22. 22:41









지금은 안계시지만 옜날에 아버지의 생신날(음력 4월 28일)이면

어머니께서는 반드시 생일상차림에 꽃게요리를 내어놓으셨었읍니다

계절적으로 꽃게가 많이 날때였지만 꽃게값이 부담스럽기는 그때도 마참가지 였던것이

어머니 께서는 시간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고 연안부두에 가셔서 꽃게를 구입 하시곤

꽃게가 들어있는 다라이를 머리에 이시고 버스를 두번 갈아 타시며 집에 가져 오셨었읍니다  




한가위를 맞이하여 가족들이 좋아하는 꽃게음식을 준비하기 위하여 꽃게 10kg을 구입 하였읍니다

요즈음 계절에는  암컷보다 수컷이 살이차고 먹을만 하기에

안순만 어르신을 통하여 수협에서 품질좋은 숫게 10kg을 19만원에 샀읍니다

꽃게의 품질이란 죽거나 상한것 그리고 뻥짜(속이 텅빈 게)가 없으며 크기가 고른것을 이여기 합니다





다음날 제법 크기가 큰 암컷게가  있다고 하기에 10kg을 18만원에 구입을 하였읍니다

아내는 요즈음에는 암컷게들이 살이 없을때 이라며 반대를 하였지만

제가 좋아하는 이웃께서 권하시는 물건 이기에 두말않고 구입을 했는데

크기도 크지만 무게가 하나같이 묵직하자 아내가아 합니다



한가위 즈음에 꽃게를 보면서 지금은 안계신 부모님들 생각이 많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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