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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섬친구들 1

낙섬일사회 정기모임

매루 2018. 6. 16. 10:31






그제(6월 14일)는 낙섬일사회(용현초등학교 14회 졸업생들의 모임)의 정기모임이 있는날 이었읍니다

아무리 농삿일이  바쁠지라도 서로 보고싶고 기다리는 벗들이기에 오전에 영흥섬을 나섰읍니다 




모임시간은 저녁시간 이었지만  인천에 이런저런 볼일들을 모아서 해치울 요량으로 오전에 영흥섬을 출발하였읍니다

 숭의동 공구상가에 둘르기 위하여 전철 숭의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니 아련한 건물(붉은벽돌 건물)이 눈에 띕니다

수인역을 출발한 협궤열차와 화룰열차들이 달리는 철로는  이곳에서 주인선과 갈라졌었읍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옛창고(빨간벽 돌 건물)왼쪽으로 멀리 보이는 문학산 봉우리 쪽으로 수인선과 화물열차가 달리고

남부역(흰색 고층아파트 자리)쪽으로 주인선(주안 인천간 화물열차전용 철도)이 달렸읍니다

이 열차들이 달렸던 철로 주변들이 모두 낙섬친구들의 고향이자 함께한 터전 이었읍니다



제가 고등학교(동인천고등학교)에 입학을 했을때 새로만난 같은반 친구들 중에서

호구포에서  수인선열차통학을 하던 친구가 있었읍니다

어느날 그친구와 심하게 다투다가 폭력을 주고받기 직전까지 갔었는데

그때 그친구가  저에게 범아가리 출신의 무서운맛을 보여주겠다고 으름장을 놓더군요

지금도 소래나 고잔 등지의 논현동 토박이분들은 이곳을 호구포(虎口浦)가 아닌 범아가리라 부르고 있읍니다




보름여전에 낙섬일사회의 총무인 여희는 저에게 전화를 걸더니

"우리  6월달 정기모임은 호구포역 앞에있는 호텔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중국인(남동공단 취업 근로자들)들이 많은 동네여서인지 중국인들을 샹대로 운영을 하는 호텔로 보입니다




호텔 2층에 뷔폐식 샤브샤브식당이 있었읍니다




이날 인천에서의 제 개인적인 볼일들이 예정보다 일찍 끝났기에 모임시간 1시간여전에 모임장소에 도착을 하였읍니다

조금 있으면 낙섬친구들의 모습이 하나둘 나타날 이식당의 별실 입니다




어느덧 30여명이 모였읍니다

반가운 모습들



창용이와 현만이의 입담은 여전 합니다




나누고싶은  이야기들도 많고


준비된 음식들도 맛있고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모임 중간에 치과의사인 궁인덕 동문(용현초등학교 25회)이 소개 됩니다

궁인덕 동문은 저와는 동인천 고등학교 동문사이 이기도 합니다





낙섬일사회를 이끌고있는 관수와 여희의 표정이 지쳐 보입니다 




저와 개인적으로 전화통화를 하던중에 낙섬일사회 살림을 하기가 힘이 들다고 푸념을 하기에

저는 여희에게 성경 잠언의 한귀절을 일러주었더니

여희는 곧바로 용덕이에게 잠언 귀절을 이야기 해줍니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 잠언 16장 3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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