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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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다

사나운 개

매루 2018. 3. 28. 04:19





“경찰이 급기야 정신줄을 놓고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했다”

 “정권의 사냥개 광견병에 걸렸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장제원 대변인 



중국 송나라 시대에 술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집의 술맛도 좋고 친절하며 인심도 후하여 매우 장사가 잘 되었었는데

언제부터인가부터 서서히 손님이 줄어들더니 문을 닫을 지경에 이르게 되었답니다 


 그 까닭에 대하여 동네의 한 어른 께서는

" 그집에 있는 개가 사나워서 그런 것이다(猛狗). 

손님이 오면 그집의 사나운 개(猛狗)가 그토록 짖어대고

심지어 어린아이가 부모의 심부름으로 술을 사러 오면 물어뜯으며 위협하니

어느 누구도 그집에 술 사러 가지 않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아무리 그집의 술이 맛있다고해도 사나운 개가 있는 한 손님이 안 드는 것은 당연한 이치니라."라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맹구지환(猛狗之患) ㅡ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1990.1~1995.12)

김영삼의 ‘신한국당’(1995.12~1997.11)

이회창의 ‘한나라당’(1997.11~2012.2)에 이어 

 대한민국의 보수정당을 자처해오던 박근혜의 ‘새누리당’(2012.2~2017.2)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지우려 작년(2017.2~)에 ‘자유한국당’으로 당명 개정하고

신보수의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이 되겠노라며 홍준표대표체제로 운영이 되고있는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

요즈음 장제원 수석대변인의 '미친개' 논평으로 매우 소란하며 물의가 빚어지고 있읍니다


구화지문 설참신도(口禍之門 舌斬身刀, 입은 재앙이 드나드는 문이고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다)라는 말이 있어서

장제원 수석대변인의 '미친개' 논평으로 본인은 물론 그가 소속된 자유한국당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힘은 물론 이려니와 

오히려 장제원 대변인 본인이 맹구지환 이야기에 나오는 술집이 사나운개처럼

나라의 안녕과 민심은 아랑곳 않고 그저 자신의 자리나 보존하려고 으르렁거리는 사나운 개로 비쳐지는것 같아

여러모로 안스럽습니다



And scare them away with one bark

한번 짖으면 모두 도망치게 만들겠죠




Patti page의 노래 <How Much is That Doggie in the window?>의 노랫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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