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상원사 선재길 섶다리

 

 

노래 1절이 끝난후 간주부문(1분 28초 지점)에서 섶다리의 풍경이 나옵니다 

1970년대 안동 풍천면 구담리 섶다리 모습

현재 이곳 풍천면에 경상북도 도청이 있으니 격세지감(隔世之感) 또는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을 실감 합니다

용초산우회(용현초등학교출신 동문들로 구성된 산악회)의 10월 산행(22일)이 오대산 선재길로 정해졌읍니다

상원사(上院寺), 적멸보궁(寂滅寶宮),단풍등 볼거리들이 많은곳인 오대산 선재길 입니다 

그 선재길을 가다보면 섶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섶다리는  마을과 마을 사이를 흐르는 강이나 개울위에 통행을 위하여 만드는 다리로

 숲에있는 잎이 촘촘한 땔나무들을 "섶"이라 말을 하는데

섶다리는 못을  사용하지않고 돌, 물푸레나무, 소나무, 솔가지,황토등의 재료를 이용하여 만드는 다리로

강이나 개울에 물이 줄어들었을때인 10월 중순 경에 만들었다가

이듬해 여름에 홍수가 지면 불어난 강이나 개울물에 쓸려내려가는 임시다리인 셈 입니다 

 조붓한 숲길 끝에 상원사가 있다.

눈과 머리, 가슴을 차례로 씻는다.

시원한 청류로 찌든 때 떼어낸다.

 생명의 유한과 세월 무상을 본다.

섶다리 건너며 깨달음을 얻는다.

2017년 9월19일자 충청북도일보

글·사진=함우석 주필

홍수에 다리의 일부가 쓸려내려간 선재길 섶다리

dam카페 불광생태길라잡이 향나무님의 상원사의 섶다리(2013.08.13 게시글)

한겨울의 선재길 섶다리 모습

용초산우회의 선재길 산행날자와 비슷한 시기의 선재길 섶다리 모습

dam카페 한신동우회2013.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