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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섬친구들 1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매루 2017. 10. 16. 15:43







용현초등학교산우회의 문경새재산행(2016년 9월 25일)때

조령 3관문옆에 우뚝 솟아있던 전나무가 무척 인상적 이기에 사진기에 담았었읍니다



조령 3관문옆의 전나무를 자세히 찍은 사진을 올려 봅니다




전나무는 백두산 부근의 고산지대를 비롯하여 북한에서도 추위로 이름난 곳을 원래의 자람 터로 한다.

동쪽으로는 시베리아를 거쳐 동유럽까지, 서쪽으로는 알래스카와 캐나다를 거쳐 영하 20~30도를 오르내리는 한대지방을 대표하는 나무다.

 우리나라의 백두산 일대는 전나무와 가문비나무 및 잎갈나무의 삼총사가 모여 원시림을 만들어낸다.

 그중에서도 전나무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가장 높아 남쪽으로도 거의 한반도 끝까지 내려온다.

전나무는 습기가 많고 땅이 깊은 계곡을 좋아한다.

어릴 때의 자람은 늦어도 몇 년 자라면 긴 원뿔 형태의 아름다운 모습이 된다.

대부분의 나무들은 다른 종류와 어울려 살지만 전나무는 자기들끼리 한데 모여 사는 경우가 많다.

큰 규모의 숲이라면 수천수만 그루가 모여 웅장한 ‘나무바다(樹海)’를 만드는 대표적인 나무다.

하지만 동족간의 경쟁은 피할 수 없다.

서로를 잘 알고 비슷한 특성을 가진 자기들끼리의 싸움이 종류가 다른 나무들과의 싸움보다 오히려 더 어렵다.

 우선은 빨리 키를 키워야 하므로 한가하게 구불구불 자랄 여유가 없다.

 직선으로 뻗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다 보니 전나무는 모두 곧은 줄기를 만든다.

광합성을 위한 가지 뻗음도 효율적으로 대처한다.

가지를 거의 수평으로 뻗어 이웃과 맞닿게 만든다.

이 때문에 햇빛이 들어올 수 없게 되어 숲의 바닥은 경쟁이 될 만한 다른 나무들이 아예 싹을 틔울 엄두도 못 낸다.

이런 가지들은 나무가 자라면서 아래부터 차츰 죽어서 떨어져 버린다.

사람이 일부러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아도 자기가 알아서 곧고 미끈한 나무를 만들어가는 셈이다.


전나무는 한곳에 모여 자라므로 사람 편에서 보면 베어서 이용하기 편하다.

다른 나무에 비해 재질이 조금 무른 것이 단점이지만,

사찰이나 관공서의 웅장한 건축물의 기둥으로 쓰기에 전나무만 한 장대재(長大材)인 나무도 흔치 않다.

실제로 해인사 팔만대장경판 보관 건물인 수다라장, 양산 통도사, 강진 무위사의 기둥 일부 등이 전나무로 만들어졌다.

남한에서 숲으로 대표적인 곳은 오대산 월정사 입구의 전나무 숲이다.

 계곡과 어우러져 수백 년 된 우람한 전나무가 옛 영광의 맥을 그대로 잇고 있다.

그 외에 경북 청도의 운문사, 전북 부안의 내소사 등 이름 있는 큰 사찰에 가보면 어김없이 전나무를 만날 수 있다.

사찰 부근에 자라는 전나무는 절을 고쳐 지을 때 기둥으로 쓰기 위하여 일부러 심은 것이 대부분이다.


ㅡ DAUM백과에서 옮겨온 글 ㅡ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장소였던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용현초동문산우회의 2017년 10월 산행지인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사진출처 DAUM 카페 하늘과 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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