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대통령 탄핵 선고를 기다리며 본문

대한민국 18대 대통령

대통령 탄핵 선고를 기다리며

매루 2017. 3. 9. 11:11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런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다. 

- 플라톤 -






 桐千年 老恒藏曲(동천년 노항장곡) 
오동나무는 천년의 세월을 늙어가며 항상 거문고의 소리를 간직하고
梅一生 寒不賣香(매일생 한불매향) 
 매화는 한평생을 춥게 살아가더라도 결코 그 향기를 팔아 안락함을 구하지 않는다

겨울에도 푸름을 잃지않는 소나무와 대나무와 함께 세한삼우(歲寒三友)라 일컬어지며
예로부터 시인묵객들의 작품에 자주 등장을 했던 매화는
만물이 추위에 움추리고있는 늦겨울에  맑은향을 주위에 퍼뜨리며
자유와 해방(기지개와 활개)를 보장하는 봄을 일러 주었읍니다
이래서 옛사람들은  매화를  억압에 굴복하지않고 불의에 물들지 않으며 지조를 지키는
올곧은 선비에 비유 하였읍니다

온통 볼성 사나운 모습에 창피스러운 대통령탄핵심판 기간중의 한반도 였읍니다
드디어 내일 그다툼 아닌 다툼에 대하여 헌법재판소의 심판이 내려지는 날 입니다
梅一生 寒不賣香 (매일생 한불매향)
 매화는 한평생을 춥게 살아가더라도 결코 그 향기를 팔아 안락함을 구하지 않는다라는 글을
제가 오늘  들춰내는 까닭  입니다

국민의 한사람인 헌법재판소 재판관들 께서는 정부나 권력이 아닌 나라와 민족에게 충성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1960년대 후반에 온국민을 환호로 몰아 넣었던 프로레스러 김일 선수의 모습들 입니다
김일 선수의 경기를 보면 초반에 상대방선수에게 반칙을 당하는데
심지어는 이마에 피가 흐르는때도 있어서 보는이들이 흥분과 분노의 지경에 빠져 듭니다
 얼마후에 박치기로 시작되는 김일 선수의 반격에 혼이나던 상대방 선수는
심판에게 김일선수의 박치기를 문제 삼으며  경기를 안하거나 못하겠다며 떼를 씁니다
심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자기 하고싶은대로 갖은반칙을 다해놓고 말이지요





대통령탄핵심판 기간중에 일어나는 비상식적이며  볼성 사나운 모습들을 볼때마다

저의 뇌리에 떠올랐던 김일선수의 경기내용 이었고

그때마다 떠오르던 단어들을 아래 노란색 글상자에 올려보았읍니다




땡깡 : 생떼질의 경상도 사투리 

 생떼:생억지로 쓰는 떼 

떼: 억지로 무엇을 요구하거나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을 고집하는 것이 ‘’이다.

‘윗사람에게 부당한 요구나 주장을 내세우며 귀찮게 하다’라는 뜻이다.

 보기글 ㆍ아이가 장난감 가게 앞에서 떼를 쓰며 보챘다

억지 : 생각이나 주장을 무리하게 내세우거나, 잘 안 될 일이나 해서는 안 될 일을 기어이 해내려는 고집


몽니를 부리다 (몽니 부리다)에는

 ‘투정’, ‘심술’, ‘훼방’, ‘트집’, ‘욕심’ 따위의 뜻이 내포된다.

 ‘부리다’는 ‘어떤 성질이나 행동을 짐짓 나타내다’이다.

 ‘심술궂고 사납게 자기 욕심을 내세우며 떼를 쓰다’라는 뜻이다.

 줄여서 ‘몽(을) 부리다’라고 한다.

보기글 ㆍ옆집 아이가 몽니를 부려서 하는 수 없이 아들 주려고 산 장난감을 내주고 말았다



깽판 : 일을 잘못되게 하거나 망치는 짓을 속되게 이르는 말

보이콧 boycott : 어떤 목적 관철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상대방 배척하거나 거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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