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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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8대 대통령

지도자의 길

매루 2017. 3. 21. 15:45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런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다. 

- 플라톤 -



“지도자는 대중과 유리되어 그 위에 군림하는 권위주의자나 특권계급이 아니라

그들과 운명을 같이하고 그들의 편에 서서 동고동락하는 동지로서의 의식을 가진 자라야 한다.

국민을 지도함에 있어서 친절하고 겸손하며 모든 어려운 일에 당하여 솔선수범하여 난관을 돌파하며

사를 버리고 오직 국민을 위하여 희생한다는 숭고한 정신을 그는 가져야 한다.

지도자로서 가지는 모든 권력의 연원은 국민이다.

 자기 스스로 창조한 권력도 초인간적 존재로부터 수여된 여하한 특권도 있을 수 없다.

지도자는 모름지기 대중에 깊이 뿌리박고 전근대적 특권의식을 버리라.”(<지도자도(指導者道)>


 이 글은 5·16 쿠데타 총성의 메아리가 미처 사라지지도 않은 1961년 6월29일 조선일보에 박정희의 이름으로 실렸다. 

 박정희가 이 글을 쓴 날부터 1979년 10월26일 죽음을 당하기까지

그런 지도자도를 걷지 않았다는 사실은 역사가 입증하고 있다

그의 딸도 그렇다.







  

 상처 (이범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