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준비된 여인 안나씨 본문
1990년대 초반에 저희부부가 만수동의 새로지은 아파트에 입주를 하면서 같은동의 이웃이자 학부모의 인연으로 만나서
오랜세월동안 형제처럼 가까운 이웃으로 지내온 혜민아빠부부가 휴일(3월 5일 이요일)을 이용해 영흥섬에 들어왔읍니다
봄맞이 나들이이자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둘다섯공연때 저희부부에게 받았던 대접에 대한 답례차원 이었답니다
이자리에는 준비된 여인인 안나씨도 함께 하였읍니다
둘다섯 공연의 리허설 시간에 무대에서 진행된 관객과의 시간때 무대에 오른 안나씨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때 혜민엄마는 자원봉사자로 활약을 하였고
그때 같은 자원봉사자였던 안나씨를 만나게되고 둘은 서로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그리고 작년 여름에 혜민엄마와 안나씨가 함께 영흥섬의 저희집엘 놀러왔는데
그때 안나씨가 인천서구의 검단에 있는 마전감리교회에 다녔던적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읍니다
마전감리교회는 저의 친동생이 담임목사로 재직중인 교회이고 안나씨의 언니는 지금도 그교회의 부녀회장으로 활약중 이어서
대한민국의 3대도시인 넓디넓은 인천 중에서도 서로 끄트머리에 자리하고있는 검단과 영흥섬이지만
사람의 인연 앞에서는 좁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읍니다
저희집에 올떄마다 안나씨의 자리는 설겆이대 앞 입니다
오늘도 고기굽는 일은 혜민아빠 몫 입니다
어느새 우리곁에 찾아온 봄은 하수오농장의 밭에 상추(비닐을 덮어 키운)와 밭뚝에 냉이,달래를 이만큼 키워 놓았고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비교적 깨끗한 영흥섬 주변의 바닷물 속에서는 품질좋은 곰피도 선을 보였읍니다
즐거운 술자리는 몸은 물론 지친 마음의 회복(기분전환)에 엄청난 도움을 줍니다
안나씨는 인천대공원내 수목원의 해설사인데 배꼽인사는 그녀의 상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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