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동현씨 본문
어제 동춘동에 있는 나사렛 병원으로 동현씨를 만나러 갔었읍니다
저의 초등학교 후배이자 절친한 이웃인 동현씨는 지난해말에 뇌경색으로 쓰러졌었고
씩씩한 의지의 투병과 그의 부인과 가족들 그리고 주위사람들의 응원과 격려로
지금은 초기의 언어장애를 극복하여 소통에 어려움이 없는 대화를 나눌수있게 되었고
가까운 시일안에 그동안 사용해왔던 지팡이가 필요없어질 만큼 많이 회복 되었읍니다
동현씨는 밝은표정으로, 틈틈히 영흥섬에 찾아와 저와함께 사진기에 담았던 들꽃 이야기를 합니다
동현씨가 들고있는 사진은 영흥섬의 노루귀꽃 입니다
동현씨와 함께한 영흥섬 봄들꽃 구경
2014년 3월 30일
어제 사진동호인인 동현씨가 영흥도의 봄들꽃들을 사진기에 담기 위하여
가족들(아내,처형)과 함께 영흥도에 들어왔읍니다
불과 6~7년전 까지만 해도 영흥도의 산길과 풀숲에는
온갖 들꽃들이 지천이어서 발딛기가 조심 스러운 지경 이었는데
지난해 봄에는 하수오농장으로 이사를 오느라 들꽃구경을 못했고
어제 동현씨와 함께 영흥도를 돌아 보면서 매우 심한 충격을 받았읍니다
이런 속도로 가다가는 수년내에 영흥도에서 들꽃들을 아예 볼수없을 거라는 걱정이 들 정도로
짓밟히고 파헤쳐져 개체수가 급속히 줄어 있었읍니다
봄이 되어 하수오농장의 이곳저곳에 봄나물이 돋고, 나물뜯는 아낙들의 곁을 지켜주고있는 참이는
동현씨의 아내와 처형 주변에서 곤한 잠이 들었읍니다
제비꽃
서양 민들레
복수초
연분홍 노루귀
분홍 노루귀
흰 노루귀
청노루귀
몸에 솜털이 있는 솜나물은 솜다리,에델바이스와 같은 국화과의 식물 입니다
산자고
현호색
생강나무
즐거운 저녁시간
때 맞추어 이곳 영흥도 갯벌에서 잡히기 시작한 낙지를 구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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