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당구 선무당 오세우 본문

2011년 4월에 치러졌었던 용현초등학교 총동문 당구대회에서 동환이는 우승을 차지 하였읍니다
그당시 동환이의 경기모습과 응원을 하던 친구들의 모습 입니다


요즈음 세우는 동환이가 운영중인 당구장(송도 유원지 앞)으로 출퇴근을 하며
동환이에게 당구교습을 받고 있읍니다
낙섬일사회(용현초등학교 14회 졸업생들의 모임)의 정기모임(8월 19일) 하루전인 18일에 세우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읍니다
내일 모임이 있는데 오전에 나오라는것 입니다
이유인즉 자기(세우)가 요즈음 당구실력이 늘어서 자기 기량수준의 고교(제물포고등학교)동창들은 이미 모두 제압을 했고
영흥섬에 살고있는 저와 신일이에게 도전장을 내민것 이었읍니다
"나 요즈음 당구실력이 많이 늘어서 너희들에게 자랑을 좀 하려고 그래"라며 말입니다
세우는 송도역앞에서 저희들을 기다리고 있었읍니다
짜장면을 맛있게하는 숭으동의 한식당에서 간짜장으로 점심을 마친 우리들은
당구장이 있는 송림동으로 갔읍니다
윗사진은 재능대학교(옛대헌공고) 입구 삼거리이고
아랫사진은 송림로타리방향의 거리모습 입니다
세우는 고수(1000점의 동환이)에게서 직접 교습을 받아서인지 자세가 안정되어 있읍니다
이날 치른 두번의 당구경기에서 세우(100점)가 1등두번 제가(150점) 2등 두번을 그리고 신일이(120점)가 모두 꼴찌를 하였읍니다
신출나기가 저지른 예상치 못한 결과를 두고 선무당이 사람을 잡는다고 하지요
신일이는 이날이후 영흥섬으로 돌아와서 복수 또는 타도 오세우를 외치며 당구장에서 맹연습중 입니다
당구경기를 마치고 저녁시간에 송도에서 열린 낙섬일사회 정기모임자리에서
세우는 친구들과 안부인사를 나눌때마다 그동안 잘 지냈냐 라는등의 평범한 인사는 생략하고
너 당구 몇 치냐 또는 구력이 어떻게 돼냐는등 온통 당구 이야기 뿐 입니다
평소에 말수가 지극히 적은 세우를 생각 해보면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 말이 맞는가 봅니다
2011년 가을 영흥섬에서
왼쪽부터 일후, 신일, 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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