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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이야기

7월의 마지막날

매루 2016. 7. 31. 17:45






90년대 초반 새로 입주한 아파트의 이웃으로 시작된 인연들

25년이 된 이웃들중에 혜민아빠 부부,진영아빠 부부 그리고 보임이엄마가 7월의 마지막날에  영흥섬에 들어왔읍니다

먼저 영흥섬에 와있었던 아내의 고향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려  함께 식사(물회와 삼겹살)를 하며 짖궂은 농담들을 주고 받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혼자된 네딸의 엄마인 보임이 엄마의 입심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읍니다





이른새벽부터 하수오농장의 농작물들을 수확하랴 다듬고 정리하여 택배를 부치랴 아내는 무척 분주 합니다



지난해 키워서 매우 훌륭한 맛과 품질을 느꼈었던 진도 단호박 입니다

작년 가을에 진도단호박 씨앗을 받아 두었었는데 쥐에게 다 째앗기고

지난봄에 진도단호박 종자 소유주인 경기도 오산의 이웃 으로부터 등기로 종자를 얻어 농사를 지었고

요즈음들어 매일 풍성한 수확이 이루어지고 있읍니다 



요즈음 하수오농장애는 애호박이 한창 입니다

저는 아내를 졸라 애호박을 비롯한 하수오농장의 각종 채소들을 이용한 짜장을 얻어 먹습니다




저의 또다른 그리고 특별한 인연의 이웃인 이호신씨 부부도 함께 합니다







오후 늦은 시간에는 제가 졸업을 한 용현초등학교 동창회안에서 저와함께 4빨중의 한명으로 꼽히는 명기도 들어왔읍니다

4빨은 4명의 빨갱이의 준말 입니다








 


오얏여름

꽃이 피는 날에는 / 소리새 
꽃이 피는 날에는 나는 사랑할래요
따스한 눈길로 그대를 난 사랑할래요
바람 부는 날에는 나는 노래 불러요
노을빛 물들은 들녘에 노래를 불러요
아~! 젖어드는 이 마음 난 어쩔 수 없어요
난 별빛 내린 거리에 나 홀로 외로이 서서
새벽은 기다리며 모든 걸 잊어야지
꽃이 피는 날에는 나는 사랑할래요
바람 부는 날에는 나는 노래 불러요
노을빛 물들은 들녘에 노래를 불러요
아~! 젖어드는 이 마음 난 어쩔 수 없어요
난 별빛 내린 거리에 나 홀로 외로이 서서
새벽은 기다리며 모든 걸 잊어야지
꽃이 피는 날에는 나는 사랑할래요
꽃이 피는 날에는 나는 사랑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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