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매실 본문
영흥섬에는 외지인들이 소유하고있는 부동산이 무척 많습니다
그것들중에 농사를 짓지 않으면 공한지세가 부과되는 농지(農地)들 중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농사를 지을수가 없는 일부 소유주들이 과실나무나 관상수를 심는것으로 농사를 대신하는 편법(?)을 씁니다
저희 하수오농장에서 십리포해수욕장쪽 도롯가에 위와같은 이유로 매실나무를 심어놓은 밭이 있는데
저희부부가 이 매실밭을 인식한지도 어언 5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한번도 거름을 준다거나 김을 매는 따위의 어떠한 관리도 안 이루어져서
매실밭인지 수풀인지 구분이 안가는 이밭에도 해마다 매실은 꾸준히 달리고
이맘때이면 노랗거나 붉게 익은 매실이 땅바닥으로 떨어지곤 합니다
어제 아내는 그곳에 가서 제법 많은양의 매실을 따거나 주워 왔읍니다
'매실은 3독(음식.피.물의 독)을 풀어준다'는 말이 있다.
매화나무의 열매인 매실(梅實)은 6월 하순경에 딴 것이 최상이다.
6월 중순 이후에는 매실이 하루가 다르게 익으면서 향이 새어 나온다.
너무 일찍 따면 미성숙한 씨에 청산(靑酸)이란 독 성분이 들어있다.
매실주를 담글 때 매실을 곧 건져내는 것도 이 독 때문이다.
청산은 완숙(完熟)하거나 가공하면 크게 줄어든다
매실은 가공방법에 따라 오매(烏梅). 금매(金梅) .백매(白梅)로 분류된다.
오매(烏梅)는 6월 중순에서 7월 초순에 딴 미숙한 매실의 껍질.씨를 벗긴 뒤 짚불 연기에 그슬려 말린 것이다.
까마귀처럼 까맣다고 해서 오매란 이름이 붙었다.
조선시대 단오에 임금이 대신들에게 내린 '제호탕'이란 청량음료의 주성분으로 쓰였다
동국세시기에는 "이 탕을 마시면 갈증이 풀리고 속이 시원하며 정신이 상쾌해진다"고 기록돼 있다.
오매는 가래를 삭이고 구토.갈증.이질.폐결핵 등을 치료하며 술독을 풀어주는 한약재로 이용된다.
금매(金梅)는 매실을 증기로 찐 뒤 말린 것으로 주로 술을 담그는 데 이용된다.
매실을 소금물에 하루 밤 절인 뒤 햇볕에 말린 것이 백매(白梅)다. 이것을 물고 있으면 입냄새가 사라진다.
매실차
뛰어난 정장 작용으로 설사 변비를 치료하고 강한 살균해독작용으로 식중독을 예방하고 치료며,
여름철 진액보충에 효과가 있고, 간 기능에도 유익한 작용을 한다.
만드는 법 : 매실을 씻어 물기를 뺀다.
소금을 뿌려 하루정도 지난뒤 소금물을 뺀 다음 1주일정도 말린 후
매실과 차조기잎을 교대로 한켜씩 깔고 물2컵 소금 2컵을 섞어 1개월정도 재워둔다.
뜨거운 물에 매실2개를 10분정도 우려 꿀을 섞어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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