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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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매루 2015. 4. 7. 05:24

 

 

 

 

어릴적에 동네교회의 주일학교에서 부르던 찬송가들 중에서

<참 아름다워라 ...... 저 솔로몬의 옷보다 더 고운 백합화...>라는 가사처럼

자연이 빚은 봄색갈이 예쁩니다

 

 

 

하수오농장 주변숲속의 진달래꽃

 

 

 

농장 한켠에는 무지무지하게 커다란 수양버드나무가 있는데

작년봄에 그 수양버드나무 그늘에 곰취, 곤달비, 산마늘을 심었었읍니다

 

 

 

일주일쯤 지난 사진인데 그곳에 산마늘(명이) 새잎들이 예쁘게 돋았읍니다

 

 

 

병원신세를 지고온 장애상태의 저대신에

혜민이아빠 부부가 이틀동안 하수오농장의 밭갈이 준비를 해 주느라 된땀을 흘렸는데

하수오농장 주변에서 돌미나리, 민들레 새순들을 따오더니 삼겹살까지 사가지고 왔읍니다

도와주는 주제에 과용까지 합니다 

기왕  벌리는 김에 산마늘, 머위, 이계절에만 정구지라는 특별한 이름이 붙는 부추도 내놓습니다

 

 

 

 

화목난로안의 참나무 숯 열기에 초벌을 한 삼겹살의 황홀한 냄새속에

2015년도 봄날중의 하루가 저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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