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참이는 투병중 본문
조기대가리를 비빈 밥을 먹다가 갑자기 하수오농장 주변의 숲을 향해 질주한참이가 멈춘 소나무 위에는
참이를 피하여 올라온 고양이의 모습이 보였읍니다
소나무위의 고양이를 바라보던 참이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기 시작을 하였고
토해내는 음식물에는 피가 섞여 나왔고 두려운지 풀숲으로 몸을 숨기기 시작을 하였읍니다
고통스러워하는 참이를 살살 달래어 집으로 데리고 들어왔읍니다
몇일동안 물 조차도 목으로 못넘기고 목을 조금만 움직여도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하는 참이 였읍니다
제가 고교시절에 저의 부모님 께서는 브로일러라 칭하던 식용닭을 키우셨읍니다
1회에 1000마리의 병아리를 분양받아 2달을 키운후 상인들에게 판매를 했었는데
사육장을 빠져나와 마당을 노닐던 닭들중에는 개에게 붙잡히기도 하였고
저희 부모님들이나 저의 형제들이 이모습을 발견을 못하고 개에게서 닭을 빼앗지 못하여
닭을 잡아먹던 개의 목에 닭뼈가 걸렸고
그 개는 잘 먹거나 짖지도 못하며 4개월여를 고생하다가 살아난 모습을 보았던 저 이기에
닭뼈도 아닌 조기가시가 목에 걸린 참이를 병원에 데려 가지는 않았고
때맞추어 찾아온 강추위에 밖에서 지낼 성치않은 몸상태의 참이가 안스러워
실내로 들어오게 하였고 제 옆에서 잠을 재웠고
참이가 삼키기 쉬운 영양식으로 참치와 비싼 햄등을 잘게 썰어서
목을 제대로 못움직이는 참이의 목의 각도에 맞춰서 먹여 주어야 했읍니다
헬쓱하고
불안해하며 자기의 몸을 숨기려 합니다
주인인 저의 체취가 있는 장소에서 저의 휴대전화에 의지하며 잠드느 참이의 심리상태가 안스럽습니다
불쌍 합니다
하수오농장 주변의 산과들로 분주히 뛰어다니어서 발톱이 다 닳았던 참이의 발에 발톱이 자라고 있읍니다
오늘(2월 11일)인천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학익동에서 꽈베기장사를 하고있는 벗 승권이에게 둘렀다가 참이 이야가를 했더니
애완견 쎈타에서 참이의 먹거리를 사 주었읍니다
자기(참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운행하는 자동차의 엔진소리를 구별하고 인식하는 능력이 있는 참이가
갑자기 귀를 종긋 세우고 영흥대교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꼬리를 흔들면 잠시후 하수오농장에는 반드시 반가운 지인이 도착을 합니다
승권이의 자동차 앤진소리도 참이가 반기는 소리중의 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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