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참이가 이정도이면.... 본문
어제(1월 5일) 참이는 무단 외출을 하였다가 장장 7시간이 지난후 캄캄한 밤에 집으로 돌아 왔읍니다
날이 밝은 오늘아침에 참이이 모습을 자세히 살펴 보았읍니다
격렬한 싸움을 했는지 온몸이 흙먼지로 누렇게 되어있고 톳등에는 커다란 상처가 나 있었읍니다
상처 때문에 콧등이 크게 부어 올랐읍니다
하수오농장 반경 1KM 안에서는 서열 1위의 숫캐인 참이 였는데
새해들어 참이에게 도전한 개가 나타나 모양 입니다
오래전에 보고 웃었던 코미듸의 내용이 생각 납니다
말썽꾸러기아들이 얼굴에 반창고와 붕대를 하고 집에 들어오자
어머니가 어떻게하고 다녔길레 이렇게 얻어맞고 다녔나고 야단을 치자
내가 이정도면 상대방은 어떻하겠냐던 말썽꾸러기 아들이......
참이의 성장모습
참이의 전성시대
2014년2월 7일 작성글
녀석이 성장을 하면서 하수오농장 주변의 개들과는 이미 수차레 싸움을 하여 왼쪽볼에 깊이생긴 상처가 적어도 하수오농장 주변에서 만큼은 1인자를 상징하는 계급장 이었는데
생후 7개월쯤에 접어들면서부터 영흥섬 구석구석을 휘돌아 다니며
(어떤때는 10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고) 쌈박질을 하고 다니기 시작 하더니
어느날 왼쪽 앞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는 절둑거리며 집에 돌아왔읍니다
목욕을 시킨후 상처부위에 약을 발라주었읍니다
얼마전에 다친 상처가 아문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다시 다리를 절룩 거릴수밖에 없을만큼 상처가 깊습니다
여러개의 크고 작은 흉터들은 녀석이 얼마나 자주 치열하게 싸움을 했는지를 보여 주는듯 합니다
참이가 그렇게 용맹스런 숫캐로 영흥도에 소문이 자자해지면서부터
섬주민들이 발정을 시작한 자신의 암캐를 하수오농장에 데려오기 시작을 하였읍니다
모르는 사람을 보아도 꼬리를 흔들며 좋아하는 친절한 참이 이기에
암캐의 주인은 아무런 경계없이 참이옆에 닥아 갑니다
사는동네는 물론 흑백을 초월 하여 업무가 밀려있는 참이 입니다
참이의 집에 객(客)이 묶여있고 주인인 참이는 풀려있읍니다
손님의 내왕이 끊긴 오후 늦은시간에 슬그머니 화목난로주변에 자리를 잡고는
저의 제지(밖으로 나가라는)를 못 들은척하며 코를 고는 넉살도 보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과중한 업무 때문인지 표정이 야릇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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