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승권이 본문
25년여 동안 버티컬사업 한우물만 파온 승권이가 요즈음 충기엄마(승권이의 아내)의 일을 돕느라 눈코 뜰새 없읍니다
충기엄마는 학익동 구치소 입구 모퉁이에 꽈배기 전문점을 차리고
꽈배기 외에 핫바, 오뎅, 순대, 떡볶이를 판매 하는데 밥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형편 입니다
저는 요즈음 1주일동안 영흥도에서 학익동으로 출퇴근을 하며 IMF 시절 직전까지 저의 전직이었던
실내장식 및 씽크대,주방설비때의 기술을 발휘하여 충기엄마가게의 인테리어라던가 설비들을 손보아 주고 고쳐주고 있읍니다
영흥도에서 인천행 버스를 타고 나오다가 버스가 남동구청 부근을 지날때
길가의 감나무 가로수에 감들이 예쁘게 달려 있어 보는이의 마음을 훈훈케 해 줍니다
충기엄마의 가게의 이곳저곳을 손보아 주다가 부속이 필요하여 철물점을 찾던중
충기엄마 가게에서 큰길 건너 마주하고있는 제가 태어난 학익동의 옛을호사택마을에 올랐읍니다
사진 좌중간에 봉우리가 편편해 보이는 산이 저희들 어렸을적에 배꼽산이라 불렀던 문학산 입니다
제 아버지 께서는 신혼시절에 학익동에 있는 흥한방적 회사에 근무를 하셨었고
흥한방적회사는 갑호, 을호, 병호의 이름으로 세군데의 직원사택을 운영 했었는데
제가 태어난곳이 바로 흥한방적회사의 을호사택 입니다
학익동 구치소 입구에 있는 충기엄마의 꽈배기가게
가게 안에서는 꽈배기 체인사업의 본사 직원이 열심히 꽈배기반죽을 만지고 있고
승권이 부부는 찬바람이 부는 가게밖 포장마차에서 물건을 만들고 판매를 하고 있읍니다
저와 중고등학교 동창사이인 승권이는 제게 기타,팝송,바둑,당구등을 알게 해주었고
제 주변의 사람들이 저를 부러워하는 몇 안되는 이유중의 하나가
제가 승권이라는 좋은친구를 갖고 있다는것 입니다
어제 승권이는 제게 <민들레 홀씨되어> 노래의 가사가 시적이고 멜로디도 좋다고 이야기를 하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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