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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이야기

가장 오랜벗 성대, 광희

매루 2014. 7. 27. 11:25

 

 

 

 

초등학교를 4번이나 전학을 다녔던 저에게는 초등학교 5학년 2학기때 알게된 성대가  가장 오래된 벗이고

중학교 3학년때 성대와 함께 다니던 교회에서 만난 광희도 저에게는  오랜벗 입니다

지난 금요일(7월 25일)에 성대와 광희가 하수오농장에 들어와 1박을 하였읍니다

 

 

 

오후에 도착하여 맥주 10여병을 비우고 저녁상을 기다리고있는 두사람의 얼굴에 취기가 보입니다

 

 

저녁식사를 마친후 엄청난양의 하수오 담굼술을 비웠읍니다

 

 

酒後無歌舞는 語不成說이라

 

 

 

다음날 아침 같은 장소에는

 

 

광적인 춤동작의 그림자가 남아 있었읍니다

 

 

어젯밤 우리들이 밤늦도록 하수오담굼술을 마셨던 방에는

 주말을 맞이하여 여동생 부부가 아버지와 함께 저심식사 자리가 펼쳐지고 있읍니다

저희 아버지 께서는 지난 봄무렵에  맏아들인 제가 살고있는 이곳 영흥섬의 한 요양원으로 들어 오셨읍니다 

 

 

올해 98세이신 아버지 께서 성대를 알아 보시고 반가워 하십니다

 

 

야 (이 아이, 얘)의 황해도 사투리)는 누구지?

 

 

저희들 중고등학생 시절에 무서워서 감히 얼굴도 쳐다보지 못했던 분 이셨는데.....

 

 

 

즐겁게 잘 쉬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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