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하수오농장의 하루 본문
지난 목요일(7월 10일)에 신일이의 아내께서는 수족관(신일이의 아내는 횟집을 운영하고 게심)의 도미 한마리가 비실비실 하다며
죽어서 매운탕으로 먹기에는 너무 아까운 생선 이라며 도미회를 떠가지고 저희부부에게 주셨읍니다
하지만 저희부부가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보니 도미회의 존재를 까먹고 있다가
다음날(7월 11일) 인천에서 들어온 세우와 옥수의 상을 차리다가 도미회를 생각해 냈읍니다
모름지기 우주의 모든 사물들 에게는 임자가 따로 있는는 법인가 봅니다
식사를 마친후 오동나무 아래에 모여앉은 올해 환갑인 남녀들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80년대 중반에 같은 APT에 입주하여 이웃이 된후 변함없이 지내온지 30년이 된 이웃사촌들
현경이 엄마의 생일을 맞이하여 영흥도 하수오농장에서 함께 1박을 합니다
생일케잌은 지난봄 하수오농장에 와서 캐갔던 쑥을 가지고 만들었답니다
무더위가 계속 되면서 하수오농장앞 바다에는 해수욕장이 아닌데도 수영객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여동생 부부가 아버지를 모시고 바닷가 도로를 산책 합니다
제 아버지(98세) 께서는 맏아들인 제가 살고있는 영흥도의 한 요양원으로 오신후
몸도 건강해 지시고 마음도 많이 안정이 되셨읍니다
주말마다 아버지를 찾아오는 동생부부들이 반갑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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