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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이야기

호영이 어머니

매루 2014. 5. 16. 16:38

 

 

 

 

 어제(5월 15일) 호영이 어머니께서 친구분들과 함께 버스편으로 영흥도에 들어 오셨읍니다

인천(용현동에서)~오이도~시화방조제~대부도~선재도~영흥도간의 버스요금이 하나도 아깝지 않으시다며

버스차창 밖으로  보셨던 풍경들과  조용하고 깨끗한 영흥도의 정취에 대만족들을 하셨읍니다

 

 

 

 마치 친자식의 집에 오신것처럼 한짐을 챙겨 오셨읍니다

바나나,빠리바게뜨 빵,쥬스,사과등의 먹거리와

이곳(영흥도)에서 생활을 하다보면 필요할 거라시며 작업장갑,마대자루,쇼핑백등을 가져 오셨읍니다

 

 

 

오전에 익숙한 솜씨로 바지락 20KG의 껍질을 까시고

점심식사후 오후에는 하수오농장의 빝뚝에서 쑥을 비롯한 봄나물을 뜯으셨읍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전 어렸을적(1960~1961년)에 저희부모님 께서는 

한국전쟁후 피난민들이 모여살았던 독정리(독쟁이)동네에서 급식소(강냉이죽)를 하셨었고

제 아버지 께서는 야간에는 학익동의 흥방(흥한방적 주식회사)에서 경비일을 하셨으니까

요즈음의 표현으로  two job의 주인공 이셨던 셈 이지요

제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제 어머니께서는 선명회(지금의 월드비죤)에 출근을 하시기 시작 하셨고

아버지 께서는 흥방의 서무과로 자리를 옮기시면서

강냉이죽  급식소(그자리에서 저희 형제 4남매중 여동생과 막내가 태어났음)를 접으시고

용현고개 부근에 있는 우리주택 으로 이사를 하였읍니다

저희가족들이 이사를 했던 우리주택은  전기와 상수도시설이 되어있는 양옥집이라 불리우던

당시로서는 최신식의 주택으로 저희집이 1호집 이었고 14호집에는

제게는 친누이같고 이모처럼 저를 다정히 챙겨주는 초등학교동창생인 호영이와 그녀의 가족들이 살고 있었읍니다

 

지난 금요일(4월 25일)에 호영이는 그녀의 어머니와 어머니의 친구분들을 모시고 하수오농장엘 찾아 왔읍니다

 

 

 

거름이 놓여진 밭은 작년봄에 하수오를  수확한후  고추,옥수수,감자,고구마,배추,무우등을 길렀던 곳이고

 

 

 

호영이 어마니와 그분의 친구분들께서 쑥을 비롯한 봄나물을 뜯고 게시는곳은 하수오밭 입니다

 

 

 

연로 하시지만 옷차림이나  말씀 그리고 몸가짐에서 멋스러움이 배어나는 멋쟁이 어머니 이십니다

 

 

많이 잡수세요

 

 

 

 

전북 정읍에서 강화유리공장(동종업계 매출 국내 선두)을 운영하고있는  호영이는 업무관계로  점심식사후  인천으로  나갔고

호영이의 어머니와 친구분들 께서는 하수오농장의 봄나물들을 놔두고 가실수 없다며 오후늦게까지 게시다가

저녁에 버스를 이용하여 인천으로 나가셨읍니다

 

 

2014년 4월 27일 작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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