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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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섬친구들 1

옥수 이야기

매루 2011. 1. 30. 21:15

 

 

 

사춘기 시절의 저의 일기장에 자주 등장했던 옥수

나이 50줄에 초등학교 동창모임에 처음  나가서  친구들에게 옥수의 근황을 물었을때

몸이 많이아파서 몇년전에 세상을 떴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마음 한구석에 큰 빛을 진 느낌이 들었읍니다

한때나마 좋아했던 여인이 저세상사람이 되도록 모르고 살았다는게 과연 옳바른 삶의 자세인가?

그러나 옥수는 어느날  꿈이아닌 또렷한 현실의세계에서 제앞에 나타났읍니다

위중한 투병생활을  오랫동안 하다보니까 차츰 소식도 끊어졌고 급기야는 사망했을 거라는 추측이

설 로 전파되다가 제가 모임에 처음 나올 당시엔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던것 이지요

저와 옥수의 첫사랑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친구들 사이에서 자주 회자되고 있읍니다

지금은 아예 병원 응급실 부근에 집을 장만하여 살고있는 불쌍한 옥수,,,,,,,

여고생 시절에 만난 착하고 믿음직한 하나아빠와 예쁜딸 하나  그리고 친구들이 있어서 옥수는 행복해 합니다

그녀는 특유의 밝고 빼어나게 예쁜 웃음을 잃지않고 저와 친구들 옆에 있읍니다

불편한 몸이지만 견딜만큼만 아파서 그녀의 예쁜 모습과 웃음을 오랫동안 볼수 있으면 좋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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