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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섬친구들 1

태영이 이야기

매루 2013. 11. 11. 02:28

 

 

 

 

 너나할것 없이 모두 함께 가난했던 우리들의 초등학교 시절....

마루보시 사택(용현사거리 물텀벙이 음식점골목 부근)에서 학교를 다녔던 태영이는

 당시에 공부 잘하는 학생들만이 갈수 있었던 한독실업고(현 인하대학교 부설 정석항공고의 전신)에 진학을 하였고

 지금은 해마루건설 이라는 건실한 건설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친구 입니다

 

지난달(10월) 중순께부터 하수오농장 부근의 십리포해수욕장에는 해변파출소 신축공사가 시작 되었읍니다

그 파출소 신축공사를 따내고 건설하는 회사가 태영이의 회사 입니다

공사가 시작되기전에 태영이는 현장 인부들의 숙소와 식사를 저희 하수오농장에 의뢰를 하였으나

하수오농장에는 이미 발전소 설비요원들이 묵고 있었기에 여의칠 않아 서로 아쉬웠읍니다

 

 

 

 

하수오농장에 오면 낙섬친구들을 어렵지않게 만날수 있읍니다

이날(10월 30일) 점심시간에도 하수오농장에 세우와 태영이가 마주쳤읍니다

 

 

객지 에서의 현장일을 하다보면 외롭고 먹거리들이 입에  맞질않아 고생 스럽다는 태영이는

이곳 영흥도 에서의 공사는 그렇지않아 즐겁다고 합니다

 

지난 10월 6일 십리포해수욕장 부근 포도밭 에서의 태영이 부부

 

몇년전에 저희부부는 전곡항옆 탄도항에 정박되어있던 태영이의 요트를 타고

입파도라는 섬을 다녀온적이 있었읍니다

그 요트 여행중에도 그러 했었지만  저는  태영이를 볼때마다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편안한 마음으로 회상하며 서로 이야기 나눌수있는

지금의 태영이가  저의 친구인것이 무척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태영이는 몇일전에 경북문경의 또다른 현장엘 다녀오는 길에 20kg들이 사과 한상자를 가져왔읍니다

평소에 사과를 별로 좋아하질 않았던 제 아내는 요즈음 그 사과를 자주 깎아먹고 있읍니다

일교차가 심한 문경지방의 사과여서 맛도 특별하고  태영이의 성의가 무척 고마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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