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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섬친구들 1

망상 트리오

매루 2013. 10. 7. 04:52

 

 

 

 

인천대교 건설과 시화방조제의 고였던 물 방류 그리고 조력발전소 건설 공사및 발전 때문 이었는지

그 많던 인천 앞바다의 망둥어들이 최근 몇년동안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팔뚝만큼 커다란 가을망둥어 낚시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더니

이번 가을에는 오랫만에 망둥어가 많이 낚이는 바람에 요즈음 제가 살고있는 영흥섬에는 낚싯꾼들의 모습이 쉽게 눈에 띕니다

 

지난 3일 초등학교 체육대횟날 제 아내는 제가 직접잡아 말린 망둥어를 졸여서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라며 싸 주었읍니다

초등학교 시절 낙섬 염전가에 모여 살던 저희들 이기에 망둥어졸임은 추억의 이야기와 함께

금새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좋았읍니다

 

어제(10월 6일 일요일) 태영이 부부가 하수오농장엘 찾아 왔읍니다

밀물시간에 맞춰서 선재도 다리밑 갯골에 들어가 팔뚝만큼 크게 자라 낚시대를 당기는 힘이 황홀한

추억의 망둥어 낚시를 함께 하였읍니다 

태영이는 저에게 "일후야 엊그제 체육대회떼 네가 가져온 망둥어졸임을 다른친구들도 모두 좋아했지만

특히 나는 10마리도 더먹은것 같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저는 제아내에게 전화를 하여 말린망둥어를 아주아주 많이 졸여 놓으라고 하였읍니다

 

낚시를 마치고 하수오농장으로 돌아와 식탁에 마주앉은 우리들...

태영이는 망둥어졸임으로  밥 두그릇에 소주 두병에 맥주세병을 비웁니다 

 

그러한 태영이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낙섬친구들중에 현존하는 망상트리오의 얼굴들이 떠올랐읍니다

망상트리오는 제가 낙섬친구들중에 망둥어의 얼굴을 닮은 세친구에게 붙여준 별명 입니다 

 

 

 

 망상 트리오 1번 신일이

 

 

 2번  병규

 

 

3번 재성이

 

 

 

 

식사를 마친후 십리포해수욕장 주변의 포도밭에 둘른 태영이 부부

제 아내가 졸여놓은 무척많은양의 망둥어졸임을 해치운 태영이....

망상트리오 세친구들에게  조금도 밀리지않을 NEW FAC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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