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비개인날의 팔미도 인천대교 본문
도회지(인천)에서의 생활을 접고 이곳 영흥섬에 들어온지도 벌써 두달이 후딱 지났읍니다
이삿짐 정리와 민박,식당준비도 그러했지만 밭농사 짓느라 힘들어할 틈이 없었읍니다
고되게 심은 밭작물들이 뜨거운 태양볕에 시들해 보일때마다 비라도 좀 내렸으면 하는 아쉬운 시간들이 제법 길었었읍니다
몇일전에 많지는 않지만 반가운 비가 내렸고 밭은 물론 온산과 들이 새로운 초록빛에 싱그럽습니다
비가 개이고나니 새파란 하늘이 드러나고 집 앞 바다너머에 제고향 인천의 모습이 어느때보다 선명 합니다
순백의 찔레꽃이 피어나
시골들녘을 향기로 채울 무렵이면
농촌에선 모내기가 시작되곤 했습니다.
그래서 이 무렵에 드는 가뭄을
'찔레꽃 가뭄'이라 했습니다.
들밥 이고 논으로 간 엄마 기다리며 따 먹던
찔레꽃이 한창인 요즘입니다.
당신의 추억 속엔 어떤 꽃이 들어 있나요?
글.-백승훈
영흥대교
송도 신도시와 문학산이 손에 잡힐듯 합니다
인천대교
팔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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