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인천 앞바다 노을(2013, 1, 2) 본문
새해 시작부터 추위가 매섭습니다
강추위 때문에 텅 비어있을 월미산의 인천앞바다전망대가 떠올랐읍니다
옷 두껍게 껴입고 방한모를 쓰고 월미도행 버스에 올랐읍니다
흰눈이 덮인 월미산 둘레길을 한참올라 도착한 월미산전망대에는
저의 예상대로 아무도 없었고 새해벽두의 매서운 찬바람만 불고 있었읍니다
하지만 황홀하게 펼쳐져있는 내고장 앞바다의 노을....
우리는 기쁘거나 즐거워 입이 크게 벌어지는 경우를 일컬어 <째진다> 라는 표현을 합니다
사진기를 조작 하느라 손은 몹시 시려웠지만 월미산전망대에서 저 혼자 내고장 앞바다의 해넘이를 감상 하면서
여러모로 저의 기분은 째지기만 하였읍니다
인천대교를 지나 팔미도의 등대와 비록 희미하지만 멀리 영흥도가 보이기에
영흥화력발전소 굴뚝과 풍력발전기들을 사진에 담았읍니다
집에 돌아와 사진을 편집하다보니 사진왼쪽 윗부분에 철새떼의 모습이 보였읍니다
추위 때문에 집중을 못하는 어벙한 사진사가 철새떼가 날아가는것도 몰랐읍니다
그녀석들을 발견을 했었다면 태양을 배경으로 촬영을 시도해 보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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