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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매루 2012. 4. 29. 01:30

 

 

 

무병장수는 불로초를 찾다가 49세에 죽은 진시황제를 들먹이지 않아도 유한한 존재인 인간의 영원한 꿈 이겠지요
의학의 발달, 식생활의 개선 등과 더불어 과학의 발달이 인간 수명을 이처럼 늘려놓았고

최근에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 연구, 유전자 치료줄기세포 연구 등으로 인간의 수명을 2배까지 늘리겠다는

야심찬  인간의 도전이 계속 진행중 입니다

인간의 장수는 유전적 요인과 함께 식생활,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읍니다.

적절한 운동과 긍정적 사고, 소식 등이 장수의 요소로 꼽히지요
 

그런데 저희 친구중에 함자에 오字 화字 중字 쓰시는분 께서 하신 말씀이 있읍니다 

아침이면 해가 뜨고 저녁이면 해가지는 법칙처럼 인류역사상 한번의 예외도 없었던 일중에 하나가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것 입니다  평범한 말인데 진리 입니다

좋은 친구를 많이 둔 노인이 친구 대신 가족과 가깝게 지내는 노인보다 더 장수한다는 보고서가 있읍니다.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한 노인이 자녀 혹은 친척과 긴밀한 관계를 가진 노인에 비해

사망 위험이 22% 정도 낮았다고 연구결과를 밝혔읍니다.(호주 플린더스대학 연구팀)

 

어제(4/28 토)는 좋은친구들이 많은 한 모임(저의 초등학교 10년 후배들)의 친구들이 영흥도엘 들어왔읍니다

다음달 20일 있을  산행모임의 마지막 점검차 였었읍니다

그날 참석자들이 함께 오를 산행코스점검,산행이 끝난후 모두모여 식사와 휴식의 장소로 이용될

W-5 골프장의 여러시설을 둘러본후 그날  제공될 음식을 시식 하기도 했읍니다
일을 마치고 봄기운이 완연한 영흥도 이곳저곳으로 꽃구경을 하기도하고

여자회원들은 직접 논과밭의 뚝에서 쑥,민들레,미나리를  캐기도 하였읍니다

 

 

 

영흥도 가는길에 시화방조제를 지나 대부도에 들어섭니다 한적한 시골길가에 화사한 분홍빛이 무척이나 예쁘기에

우리는 차를 멈추고 차에서 내려 한참동안 복숭아꽃을 감상 하였읍니다

 

 

감자에는 조금 있으면 꽃이 필것 같습니다 

 

 

 두릅

 

 

 무늬둥굴레도 예쁜 꽃들을 주렁주렁 갈았읍니다

 

 

 영흥도 야트마한 산속을 흐르는 개울가에 핀 앵초의 모습이  여리지만 위대해 보입니다

 

 

 개별꽃

 

 

 계절을 잊은듯 뒤늦게 홀로 피어있는 노루귀꽃

 

 

 

 고깔제비꽃의 연분홍 아름다움이 봄을 상징하는듯 곱습니다

 

 

 에전에는 동네 에서도 흔하게 볼수있었던 좀현호색이 영흥도 바닷가에 군락을 이루어 피어있읍니다

 

 

 대부도를 지나 선재대교를 넘어서면 선재도 왼쪽에 목섬이 나타납니다

너무도 멋진 풍경에 우리일행은 다시 차를 세우고 바닷물이 밀려들어와 곧 끊어질 목섬가는 길위를 걸었읍니다

 

 

 밭과 논둑에 자리잡은 여자회원들이 집에갈생각을 안합니다

 

 

 

 

 제가 매일 영흥도 통일사 주변의 숲에서 요만큼씩 따오는 고사리와 고비나물 입니다

 

 

 

통일사 입구에서 바라다 보이는 장경리해수욕장 뒷산 양로봉 넘어 풍력발전기

 

 

 

 다시는 돌아오질 2012년의 이렇듯 화사하고 아름다운 봄 하나가 우리곁을 지나가고 있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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