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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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꽃 이야기

용담

매루 2013. 11. 13. 20:04

 

 

 

 
용담목 용담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용담은 들국화류 일색인 가을의 산과 들에, 투구꽃이 거의 질 무렵 피기 시작하여 

서리가 내리고, 첫눈이 올 무렵에 지는 우리나라 야생화이자 민간약초 입니다

용담속은 전 세계에 약 500종, 우리나라에는 약 18종이 자라는데

큰용담, 칼잎용담, 진퍼리용담, 비로용담, 덩굴용담, 봄에 꽃을 피우는 구슬붕이 등이 있다고 합니다.

 

1980년대 중반에 제가 지리산자락에서 머물때 새벽의 섬진강에 물안개가 피어 오르면 참게잡이철이 시작되고

이때쯤에 제가 살던집 뒷산비탈에 새벽이슬방울이  꽃잎에 맺혀있던 용담,,,,,,,,

영롱 하다는 표현은 이모습을 보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 했었읍니다

 

재배하기는 힘들지만 가을철을 아름답게 꾸미기 때문에 관상식물로 정원에 심기에 적당하며,

반그늘지고 조금 축축하면서도 배수가 잘되는 기름진 곳에서 잘 자랍니다.

 

중국과 수교가 재개 되면서 우리나라에 값싼 중국산 약재가 쏟아져 들어오기 전에는

한반도 민간약초의 으뜸 자리를 차지하고있던 용담 입니다 

동의보감에는 ‘용담(龍膽)은 성질이 몹시 차고[大寒] 맛이 쓰며[苦] 독이 없고

                                                   위(胃) 속의 열과 돌림온병[時氣溫]과 열병, 열설(熱泄), 이질 등을 치료하며

 간과 담의 기를 돕고, 놀라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멎게 하며 골증열[骨熱]을 없애고

창자의 작은 벌레를 죽이며 눈을 밝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읍니다

 

 

 2012, 10, 7 어진내

 

 

 

 

 2011,10,13 어진내 옥상

 

 

2010, 10 어진내 옥상

 

 

 2010, 10, 17  영흥도 양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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