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일 베드로

 

 

 

영흥도에 살고있는 써리장(舌+里長) 신일이는 지난 일요일 성당에서 세례를 받고 베드로라는  이름을 받았읍니다

신일이는 몇년째 계속되어온 경기침체로 부동산 일 도 개점휴업상태 에다가

성수기를 맞이한 횟집과 팬션도 지긋지긋한 비 때문에 큰 손실을 입자 요즈음 말수가 적어졌읍니다

성당에 다니기 시작하여 베드로라는 이름도 얻은 신일이가 예전처럼 활기있는 모습으로 되돌아 오기를

신일이가 다니는 성당쪽을 바라보며 기도를 해봅니다

 

 

화력발전소앞 바다에서 다시마 양식을 할때의 씩씩하던 신일이는

옆에 아줌마들만 있으면 하루종일 이라도 떠들어 댔읍니다

그래서 제가 혀舌 에  里長을 붙여서 써리장 이라는 별명을 지어 주었었읍니다

 

 

신일이가 다니고있는 영흥성당

이 성당의 신부님은 과거 민주화운동의 상징 이셨던  국회의원 고 제정구님의 동생분 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