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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

참이의 학수고대(鶴首苦待)

매루 2020. 12. 17. 08:14

 

 무언가를 애타게 기다림을 이를때에

학의 목처럼 목을 길게 늘여 빼고 기다린다는 뜻으로 학수고대(鶴首苦待)하는 말을 씁니다

 

좋아하는 먹거리 앞에서 간절 하지만 절대 경거망동을 하지않는 참이가

앉은자세로 목을 빼고 아내의 처분만 기다립니다

 

 

 

 

아내가 새우취김을 건네주자 앉은자세로 반아 먹습니다

 

 

 

 

어제 이웃인 대성호(고기잡이 배) 마나님께서 갓잡은 멸치와 함께

생새우를 주고 가셨읍니다

인천 용현동 낙섬 바닷가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낙섬 앞바다 갯고랑에서 잡히던

생새우 튀김(식용유가 귀하던 시절 목화씨에서 짜낸 면실유로 부친 재우 부침개가 맞을듯)을

종종 먹었었기에 요즈음에 맛보는 새우튀김이 마냥 고맙고 행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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