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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령 그리고 동해안 최북단 간성 북천과 화진포의 추억

매루 2018. 8. 10. 14:16





요즈음에는 일기예보에서 들어본 기억이 별로 없지만

예전의 겨울철 일기예보는 전방고지(前方高 적을 바로 마주하고 있는 지역의 높은곳에있는 군사진지)라며

휴전선 이남에서 백두대간의 최북단인 향로봉(1,296m)의 수은주를 소개하곤 했었읍니다 


이 향로봉 남쪽에 강원도 동쪽의 고성사람들과 서쪽의 인제사람들이 넘나들던 진부령이 있읍니다

 남쪽의 대관령, 북쪽의 추가령과 함께 3대 영으로 꼽히는 진부령의 길이는

 인제와 고성 쪽을 합쳐 16km에 이르며 고성쪽 길목이 소똥령이라고 합니다

 








진부령 그리고 동해안 최북단 간성 북천과 화진포의 추억


2008년 8월에 낙섬일사회 친구들과 1박2일 일정으로 다녀왔던 동해안 최북단의 화진포

인천에서 화진포로 가는 여러게의 길들 중에서

그날 우리일행이 택했던길이 진부령을 넘는길 이었읍니다

진부렬 고개에서 왼쪽으로 향로봉이 보일때에

제가 조금도 심각하지않게 그냥 지나가는 말로 

 "육이오때 향로봉에 있을때 보급품이 끊어져서 고생을 참 많이 했었다"고 말을 했읍니다

그리고 약 20여초후에 제옆자리에 있던 인숙이가 자신의 손바닥으로 저의 등짝을 마구 때립니다

인숙이의 암산이 20초나 걸렸던 겁니다

 그렇게 진부령고개를 넘어 동해로 흐르는 북천을 끼고 간성에 이르러 북천교를 지나면서

우리일행은  잠시 쉬어길 요량으로 북천교 주변에 차를 세운후 맑은물이 흐르는 북천교 다리밑에 자리를 잡았읍니다






북천은 설악산 진부령 고개를 따라 내려오면서 그림 같은 진부령유원지, 장현유원지를 거치고
거진읍을 통과하여 동해안으로 흘러듭니다.



   강원 고성군 간성읍 북천에 있는 남북 합작품 교량인 합축교.

 길이 214m, 폭 6m, 높이 5m인 합축교는 1948년 북한이 건설하다가

 6·25 전쟁으로 중단된 것으로 1960년 국군공병대가 완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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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동행했던 제아내의 모습 입니다

북천교 교각의 먼뒤로 진부령을 이룬 높은산들이 보입니다


한겨울에 북천교 위에서 촬영한것으로 보이는 사진인데 인터넷에서 빌려왔읍니다

북천강과 진부령을 이룬 산의 모습이 웅장합니다



북천에는 은어, 꺽지, 피레미, 마자, 어름치등 다양한 물고기들이 많이 살고 있읍니다

이날 북천에서 투망으로 잡은 민물고기들은

여행지의 숙소(화진포 금강산 콘도)에서는 물론 인천으로 돌아온 후로도

매운탕이나 튀김으로 조리되어 친구들이 몇일동안 모여서 즐겁게 맛을 보았읍니다

이사진은 제가 잡은것이 아니고 인터넷에서 (북천의 물고기)에서 빌려 왔읍니다




화진포 해수욕장 모래밭의 낙섬친구들 (왼쪽부터 인숙, 제아내, 저, 병규, 세우처, 세우)

이사진을 찍기전까지 북천의 물속에서 투망을 했던 저의 바지와 신발이 젖어 있읍니다

사진속 저의 머리뒤로 보이는 건물이 김일성 별장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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