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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감자

매루 2018. 6. 21. 08:27



오늘은 24절기중 10번째 절기인 하지(夏至) 입니다

하지무렵이면 장마예보가 시작이되고 장마와 더불어  폭염수준의 더위가 시작 되지요

비록 텃밭수준 이었지만 어렸을적부터 부모님들의 농삿일을 보고 돕던 저였기에

금방 캐내어 삶아먹는 파실파실한 감자의맛을 느낄수있을때가 하지절기임을 저는 잘 알고 있읍니다 

감자는  벼·밀·옥수수와 더불어 세계 4대 식량작물로

우리나라 에서는 즉석식(卽席食, fast-food )으로  즐겨먹는 먹거리 이지만

제가 초등학생 시절이었던 60년대초반에는 경제형편과 식량사정이 좋질않아 

점심도시락 대신 삶은감자 몇개를 가져오던 친구들도 있었을만큼 주식수준의 식량자원 이었었읍니다

요즈음은 감자가 역병에 걸리지 않도록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씨감자를 이용해 감자를 재배 하지만

저 역시 그러했듯이 우리나라의 시골 농가에서는 지금도  적지않은 이둘이

지난해 수확한 감자를 이용해 싻을 틔워 감자농사를 짓고있습니다  



하짓날 이른아침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장 인천쪽에서 아침해가 떠오릅니다










2013년  6월 24일 감자를 캐던 모습 입니다

지금은 감자에 대하여 믿는 구석(강원도 대관령에 계시는  블로그 이웃이신 장군바우님)이 있어서

이밭에서는 감자를 대신하여 옥수수와 참깨 그리고 고구마가 자라고 있읍니다





 




Monika Martin - Ein Kleines Gluck (하나의 작은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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