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The Sounds of Silence : Simon & Garfunkel 본문
고등학교 2학년이 시작 되면서(1971년) 저는 새로운 친구 박승권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기말시험때 다른학생들이 시험지를 받은후 답안지에 이름도 쓰기전에
시험문제를 다풀었다고 교실을 빠져나가다가 지도교사에게 야단정도가 아닌 혼이나곤 하는등
그의 학교생활은 어느누가 보아도 불량학생이고 문제아 였읍니다
그런 승권이와 제가 하루가 다르게 가까워지며 하교때 교문을 나서면
서로의 집은 정반대방향(승권:창영동,일후:구월동)이었지만
승권이는 왕복 2시간은 족히 소요되는 거리의 우리집에서 밤늦게까지 지내곤 햇었읍니다
(* 승권이와 저와의 이야기는 제블로그 승권이 이야기에 소개되어 있읍니다)
그무렵 승권이는 숭의동에있던 복지회관에서 실시하는 청소년기타교실에 기타를 배우러 다녔었고
같은 건물에 있던 물망초클럽 으로부터 회원가입을 강력하게 권유받고 있었읍니다
물망초클럽에는 우리들 친구인 정남이가 회장으로 있었는데
정남이는 초등학교(창영)때부터 동창생 이었던 승권이에게 함께 활동해주길 바랐지만
무슨 이유인지 승권이는 자기대신 저를 정남이에게 추천을 해줌 으로서
독서를 취미로하는 인천시내 남녀고등학생들(20여명)이 매주 일요일 저녁에 모여서
각자의 독후감발표를 하고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지며 청소년 시절의 추억들을 만들었던 물망초의 회원이 되었읍니다
어느날 저는 물망초 클럽의 모임장소엿던 숭의동 복지회관의 기타교실이 있는 교실앞을 지나면서
기타지도교사께서 직접 기타반주를 하시며 부르셨던 Simon & Garfunkel의 Sounds of Silence 노래를 들을수 있었읍니다
그다음날 저는 제물포역앞 버스정거장 근처에 있었던 레코드가게에 둘러서
Simon & Garfunkel(당시에는 싸이몬 앤 가푼겔 이라 불리웠읍니다)의 Sounds of Silence 노래가 들어있는 레코드판을 구입을 하였고
몇일동안 노래 Sounds of Silence의 노랫말을 번역 하느라 무진 애를 써야 했읍니다
물망초 클럽의 모임장소였고 청소년기타교실이 있었던 숭의동 사회복지관(2011년 2월 5일 촬영)
물망초 동인천고 3인방(좌로부터 정남,일후,현호)
제가 고교시절에 활동을 했던 물망초 클럽의 회원들중에 저와 같은 깃수의 친구들이 찾아온 것 입니다
40년의 세월이 흘러 이제는 비록 할아버지 할머니들로 변하여 있지만
이날 우리들은 하루종일 늘 크게 웃으며 추억이 되어버린 우리들의 이야기들을 회상 하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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