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바지락, 소라고둥 본문
윗사진들은 영흥섬 저희집 주변의 갯벌에서 어민들이 바지락 작업을 하는 모습들 입니다
영흥섬의 갯벌은 해마다 4월부터 11월까지 캐내고 또 캐내도 끊임없이 나오는 바지락 밭 이었는데
올해에는 4월 하순경에 어민들이 바지락 작업을 단하루만 했을뿐
여러가지 이유로 영흥섬의 갯벌에서 바지락구경이 어려워 졌읍니다
요즈음 제아내는 석섬 이라는곳에 가서 직접 바지락을 캐어 옵니다
아내의 바지락까기 작업이 한창일때 가까운 이웃인 안순만 어르신께서
갱이라 불리우는 소라고둥을 많이도 가져다 주셨읍니다
삶거나 데쳐 먹는 갱은 이곳 주민들은 된장을 풀어 국을 끓여 먹는다고 합니다
영흥섬을 찾아온 관갱객들이 무척 좋아하는 갱인데
이 갱 역시 바지락처럼 예전만큼 많이 잡히질 않아서 값이 제법 비쌉니다(어른 손으로 한줌에 5.000원 정도)
특유의 성실함과 근면검소한 생활로 적지않은 부를 축적하신 안순만 어르신 부부는
늘 겸손 하시고 저희 부부의 영흥섬생활에 큰 도움을 주시는 고마운 이웃 이십니다
2015년 8월 18일 아내와 아내의 고향친구들이 석섬에서 바지락작업을 하던 모습들 입니다
배를 산으로 올려보낼듯 시끄럽고
맞습니다
2015.11.16일 석섬에서 종철씨 부부와 함께함께 바지락을 캐던 모습들 입니다
옮기기 힘에 부칠만큼 바지락을 많이 잡았읍니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시간이 되어 섬을 빠져나가야 합니다
사진 오른쪽 바다 멀리 풍도가 보입니다
풍도는 요즈음 들어 노루귀,복수초등의 이른봄의 한반도 들꽃들로 유명해진 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