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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의 아름다운 사람과 친구 혁재

매루 2016. 7. 1. 18:36






 

 

 

 

 

                                                                      

 


고등학교를 졸업한해(1973년)의 여름에 저는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혁재를 만납니다

을왕리 민박집에서의 여름밤에 혁재가 칼립소주법으로 기타를 치며 불렀던 서유석의 아름다운 사람(이스라엘 민요) 입니다

 



 




우리들이 군에서 제대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던 1980년대 초반 

당시 인천시청(지금의 중구청)앞  선박회사에 근무하던 시절 사무실 앞의 혁재 모습




 

2016년 5월 8일 혁재의 아들  완이의 결혼식장에서







영흥섬에 온 혁재와 그의 가족들


2015년 3월 1일 

 


 

 


 

저와 동인천중고등학교 6년 동창인 혁재

하지만 학창시절 6년동안 한번도 같은반을 하지 않았기에 얼굴만 알고 지냈던 우리는

고교를 졸업한 1973년 여름에 용유도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운명처럼 만난후 평생벗의 인연을 맺습니다

충청도 태안의 뼈대있는 집안에서 태어난 혁재는 지금의 우리사회에 많은것 같지만  그리 쉽게 눈에 띄지않는 진짜 충청도 양반으로 

저의 어머니께서 생전에 무척 좋아하셨던  예의 바르고 다정하며 불의에 분노하는 반듯한 친구 입니다

 

 

 

 

그로부터 35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60줄에 들어선 혁재의 모습을 보면서

긴세월동안  제가 그와 맺고 누렸던 온갖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아련 합니다

 

  

완이엄마(혁재 부인)는 제가 좋아하는 찹쌀떡(모찌떡)을 많이도 가져 오셨읍니다

 

 

완이,연이 남매

 

 

 

 

십리포 해수욕장의 서나무 아래에는 바닷바람에 날아와 쌓인 모래가 저와 혁재의 사연들 만큼이나 나이많은 나이테무늬를 이루고 있읍니다

 

 

 

 

 

 

 

 

 

 

 

 

 

 

 

 

 

혁재도 저처럼 이나이 되도록 자동차운전면허 자격증시험에 도전을 하지 않았읍니다

저희집(하수오농장)에서 영흥도버스터미널 까지는 결어서 30분 거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