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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팔자(참이) 이야기

매루 2016. 3. 4. 06:48

 

 

 

 

저희부부가 영흥섬에 들어오자마자(2013년 6월) 저희집 식구가 되었던 진돗개 참이(2013년 4월생)

저희부부가 알고지내는 친구들이나 이웃들은 물론 이려니와

하수오농장에 오샤ㅕㅆ던 손님들 에게도  매우 인기가 좋은 복받은 개 입니다

저희부부와 안부를 나누는 전화중에도 반드시 참이 이야기가 나오고

그들이 영흥섬에 들어올때 가져오는 짐꾸러미 속에는 반드시 참이의 먹거리가  들어있읍니다

 

 

 

 

 

 

몇일전에는 제주도에서 택배가 왔읍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봄소식처럼 하수오농장에 도착하는 제주산 농산물 입니다

 

 

 

이렇게 커다란 참다래는 처음 봅니다

 

 

 

 

몇일전 인천 나드리길에 친구 승권이네 가게엘 둘렀을때

 참이에게 갖다 주라며 승권이가 챙겨준 애완견 간식거리들 입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참이가 태어난 생가의 주인인 강씨 아주머니(검정색 코트차림))는 저를  참이아빠라고 부르십니다

강씨아주머니는 제주도에서 콜라비농사를 짓고 게시는  강씨아주머니의 친구에게 콜라비를 부탁 하시면서

주소를  <참이네 집>이라 불러드린 모양 입니다

콜라비는 저와 제아내도 좋아 하지만 참이도 무척 좋아하여 콜라비를 씹어먹는 참이의 모습이 무척 재미 있읍니

 강씨 아주머니는 콜라비를 저희 부부도 부부 이지만  참이에게 주려고  했던것 이라며

한사코 콜라비값을 받지 않으십니다

 

 

 

 

 

 

콜라비가 담겨있는 상자의 수취인 주소에는 저나 제아내의 이름이 아닌 참이의 이름이 적혀 있읍니다

 

 

 

 


 

 

 

성견이 된후 밖에서 생활을 하는 참이는

겨울이 되어 목욕을 시킨후에는 젖은털이 마를때까지 현관에 머무르게 합니다

 

 

참이를 목욕 시키려면 씻기고 빗질로 털을 골라내야 하기에 꼬박 두시간이 소요되는 고된 노동 입니다

 

 

목욕을 시키고 난후 손님을 받지않는 평일에는 커튼을 치고 화목난로의 땔감을 쌓아놓은곳 옆에 앉히면경계선 안으로 침범하는 일이 없읍니다

 

 

사진에서처럼 경계선에 참이의 몸이 닿을때 "금 밟지마"라면 즉시 물러나는 참이인데

 

 

제가 눈에 띄지 않으면 슬그머니 경계선을 넘어서 닌롯가의 제아내옆으로 옵니다

 

 

제아내가 모른척 할때 하는 모습들 입니다

 

 

 

편안하고 곤한 참이의 모습을 본 저는 녀석의 잠이 깰때까지 조용히 기다려 줍니다개도 사람처럼 목욕후 따뜻한곳에 있으면 잠이 오나 봅니다

 

 

 

지난주 주말에는 혜민이아빠 부부가 딸기를 사가지고 오셨읍니다

 

 

 

참이가 저희집에 처음오던 6월달에는  하수오농장 한켠 스티로폼상자에 딸기가 자라고 있었는데

참이는 하루중 많은시간을  딸기를 따먹으면서 보낼 정도로 딸기,오디등 과일과 채소를 좋아 했읍니다

 

 

2014년 2월 21일 작성글 

 

 

 

 

 

 

 

 

 

 

 

 

조기대가리를 비빈 밥을 먹다가 갑자기 하수오농장 주변의 숲을 향해 질주한참이가 멈춘 소나무 위에는

참이를 피하여 올라온 고양이의 모습이 보였읍니다

소나무위의 고양이를 바라보던 참이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기 시작을 하였고

토해내는 음식물에는 피가 섞여 나왔고 두려운지 풀숲으로 몸을 숨기기 시작을 하였읍니다

고통스러워하는 참이를 살살 달래어 집으로 데리고 들어왔읍니다

몇일동안 물 조차도 목으로 못넘기고 목을 조금만 움직여도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하는 참이 였읍니다

 

제가 고교시절에 저의 부모님 께서는 브로일러라 칭하던 식용닭을 키우셨읍니다

1회에 1000마리의 병아리를 분양받아  2달을 키운후 상인들에게 판매를 했었는데

사육장을 빠져나와 마당을 노닐던  닭들중에는 개에게 붙잡히기도  하였고

저희 부모님들이나 저의 형제들이 이모습을 발견을 못하고 개에게서 닭을 빼앗지 못하여 

닭을 잡아먹던 개의 목에 닭뼈가 걸렸고

그 개는  잘 먹거나 짖지도 못하며 4개월여를 고생하다가 살아난 모습을 보았던 저 이기에 

닭뼈도 아닌 조기가시가 목에 걸린 참이를 병원에 데려 가지는 않았고

때맞추어 찾아온 강추위에 밖에서 지낼 성치않은 몸상태의 참이가 안스러워

실내로 들어오게 하였고 제 옆에서 잠을 재웠고

참이가 삼키기 쉬운 영양식으로 참치와 비싼 햄등을 잘게 썰어서

목을 제대로 못움직이는 참이의 목의 각도에 맞춰서 먹여 주어야 했읍니다 

 

 

 

 

 

 헬쓱하고

 

 

불안해하며 자기의 몸을 숨기려 합니다

 

 

주인인 저의 체취가 있는 장소에서 저의 휴대전화에 의지하며 잠드느 참이의 심리상태가 안스럽습니다

 

 

 

불쌍 합니다

 

 

 

하수오농장 주변의 산과들로 분주히 뛰어다니어서 발톱이 다 닳았던 참이의 발에 발톱이 자라고 있읍니다

 

 

 

오늘(2월 11일)인천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학익동에서 꽈베기장사를 하고있는 벗 승권이에게 둘렀다가 참이 이야가를 했더니

애완견 쎈타에서 참이의 먹거리를 사 주었읍니다

 

 

 

자기(참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운행하는 자동차의 엔진소리를 구별하고 인식하는 능력이 있는 참이가

갑자기 귀를 종긋 세우고 영흥대교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꼬리를 흔들면 잠시후 하수오농장에는 반드시 반가운 지인이 도착을 합니다

승권이의 자동차 앤진소리도 참이가 반기는 소리중의 하나 입니다

 

 

 

 2015년 2월 11일 <참이는 투병중> 이라는 제목의 작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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