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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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섬친구들 1

총동문 체육대회장의 낙섬친구들

매루 2015. 10. 4. 17:52

 

 

 

 

 13회와의 승부차기 경기

 

 

 어릴적 동네 에서는 1년차이의 친구(13회 동문들 중에는 54년생들도 많음) 였지만 학교 에서는 엄연히 1년 선배 이기에

경기에 앞서 상대들에게 인사를 깍듯이 하는 낙섬 친구들의 뒷모습이 의젓 합니다

 

 

 

 

 

 

 

 

 

 경기에 앞서 몸도 풀어보고

 

 

함께 함성도 질러보고

 

 

응원도 받아 보지만

 

 

 어찌하랴 뻣뻣해진 팔다리 그리고 온몸을....

 

 

 제기차기라고 다르랴....

 

 

헛발질에 

 

 

보는이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불량균형감각

 

 

  고참깃수들부터 왼쪽에 자리한 훌라후프 경기에

왼쪽에서 3번째에 선  혜경이도

 

 

오른쪽의 젊은후배들의 S자 몸놀림과 달리 부동자세에 가깝습니다

 

 

태영이는 이날 전종목에 출전을 하였고

명자와 함께 선후배 동문들이 짝홀수해 졸업깃수로 나뉘어 함께한 줄다리기에서 승리를 하였읍니다

이날 낙섬일사회가 거든 유일한 승리 입니다

 

 

 

 

해마다 가을이 시작되면 자신이 운영하는 시내버스(용현운수)앞에

용현초등학교총동문체육대회를 알리는 현수막을 달고 운행을 하게하는

이인철 총동문회장님(11회)

 

 

 

지난 10여년동안 행사때마다 숯불 피우고 고기 굽는일은 갈빗집주인 이었던  저의 몫 이었읍니다 

지금은 성기와 창남이가 번갈아가며 화부및  조리사를 해주고 있읍니다

 

 

굽고

 

 

 

멀리 강원도 강릉에서 달려온 동민이는

 

 

딥다 떠들더니

 

여자회원들에게 악수세레를 폅니다

 

 

용덕이와 옥수는 둘이서 부지런히 먹고는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총무 인숙이를 비롯하여 여자친구들이 준비해온 음식들을

 

 

 먹고

 

 

또 먹고

 

 

 

 

 

 

다른깃수 선후배동문들 에게도 나누어 줍니다

 

 

낙섬염전 주변에서 자라며 자주먹었던 망둥어 조림이 푹푹 줄어들자 인숙이는 안타까운 표정을 짓다가

 

 

아직 맛을 봇본 친구들의 몫으로 망둥어조림이 들어있는 상자를 의자밑에 감춥니다

 

 

낙섬일사회의 망상트리오(망둥어와 얼굴이 닮은 세친구)의 한명인 병규는 망둥어 조림 대신에 김치를 한접시 건져 옵니다

병규를 비롯한 낙섬일사회 친구들은 인숙이의 김치 담구는 솜씨를 익히 알고 있읍니다 

 

 

 

 

우리들의 자리에 인사차 찾아온 후배에게 구운 삼겹살을 다정하게 먹여주던 혜경이의 모습이 

창용이에게 딱 걸렸읍니다 

 

 

창용이는 화가  매우 많이 나왔는지 삐죽 나온 입이 한발 입니다

 

후환이  두려운지 혜경이의 표정이 복잡 합니다

 

<지가 삐쳐봤자지>

 

 

금새 풀어져 좋아라 웃고 다닙니다

 

 

 

 

낙섬친구들 사이로  청와대할머니와 누나동생하며 지낸다는국회의원의 모습도 보이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은 관심이 없나 봅니다

 

 

 

 

평소에는 불앞에 얼씬도 안하는 창용이는 자기가 조개전문 이랴며 불판위의 조개를 굽습니다

학창시절의 어느겨울의 수업시간에 그시절에는 쉽게 구할수 있었던 이 몇마리를 책받침위에 놓고는

암수구별을 하여  그녀석들(이)에게 수상한 행위를 부추켰을만큼

어렸을적부터 생물의 번식에  관하여 남달리 관심이 많았던 창용이는

환갑이 지난 지금도 친구들의 생일날이면 남자친구들에게는 조개를, 여자친구들에게는 풋고추를 생일선물로  주곤 합니다

 

창용이의 성교육을 진지하게 듣는 친구들

 

 

 

작년에 경찰직에서 정년퇴직후 신학을 공부하고있는 인석이와   세우의  진지한  모습에을 지켜보던 창용이는

 

 

"인석이는 쟤는 앞으로 사이비교주가 될 인물이니까 세우 너 조심해...."라며 세우에게 말을 걸자

세우의 표정에 <내가 너냐?>라는 마음이 였보입니다

 

 

 

손녀딸을 데리고온 청례와 

 

 

옥수가 청례의 손주가 마치 자기손주인양 예뻐죽자

 

 

  

용덕이는 충남부여의  부잣집에 시집간 딸이 얼마전에 손주를 낳았다며  휴대전화를 들어 보입니다

 

 

 

 

인실이는 커피가 잘 팔립니다

 

 

 

큰아들의 사업도 잘되고 며느리도 얻고 새집을 장만하여 이사도갔고

여희의 표정이 표가나게 밝아졌읍니다

 

 

 

경품추첨에 당첨된 친구

공짜(?)는 안면근육을 편안하게 풀어줍니다

 

 

 

만나면 언제나 즐거운 낙섬친구들

체육대회 진행중 종일 술을 비웠어도

어느 누구하나 흐트러진이 없고 의젓하게 나잇값을 하기에

용현초등학교 총동문들간에 막강14회라는 부러움을 삽니다

 

 

 

 

 

파장이 되어가니 졸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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