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영흥섬의 금난초 본문

韓半島 自生蘭

영흥섬의 금난초

매루 2015. 5. 19. 05:58

 

 

 

 

5월의 영흥섬 숲길을 찾아 갔읍니다

 나뭇잎 사이로  맑은 햇살이 내리는곳에  우리나라 자생난초들 중에서 귀티가 돋보이는  금난초가 있읍니다

10여년전의 어느봄날 제가 이곳 영흥섬의 임도(林道)를 걷다가

임도주변 풀섶에  지천으로 널려 피어있던 노루귀,복수초,솜나물꽃들의 아름다움에 황홀함을 느꼈었는데

세월이 제법 흐른뒤인 지금의 영흥섬에는 복수초,앵초등은 거의 멸종단계이고

노루귀의 서식처도 이제는 많이 줄어들어 있는 실정 입니다

 

과정과 절차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천민자본주의,군사문화,삽질로 회자되는 생명무시의 개발등......

아직 까지는 영흥섬의 금난초들이 이러한 무식한 이들의 눈에 안띄어 무사 하지만

곱고 가녋기만한 금난초 또한 언제 싹쓸이를 당할지 모르기에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저곳이 원래는 고라니들을 비롯한 야생동물들이 터전 이었을텐데

주인장의 재치와 여유가 재미 있읍니다

 

 

 

바닷가 저희집 호박밭에는 길가에 세워져있는 자동차 옆으로 꿩 한쌍이 내려와 먹이를 찾고 있읍니다

 

 

 

영흥섬에 살고있는 금난초 입니다

 

예쁩니다

 

 

맑은햇살,맑은공기,맑은 들꽃들...행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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