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白露날 듣는 작은 소야곡 ( Kleine Traummusik : Norman Candler 본문
백로(白露)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한다.
가을의 기운이 완연히 나타나는 시기로 옛 중국 사람들은 백로부터 추분까지의 시기를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어 특징을 말하였는데,
초후(初候)에는 기러기가 날아오고, 중후(中侯)에는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며, 말후(末候)에는 뭇 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고 한다.
백로 무렵에는 장마가 걷힌 후여서 맑은 날씨가 계속되며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를 시작하고,
고된 여름농사를 다 짓고 추수할 때까지 잠시 일손을 쉬는 때이므로 부녀자들은 근친을 가기도 한다
아랫사진들은 작년 백로날 (2015년 9월 8일)의 영흥섬 풍경들 입니다
백로날 영흥섬의 해돋을 무렵의 새벽이 평화롭습니다
사진 왼쪽의 송도신도시 건물들 뒤로 서울 북한산의 윤곽이 보입니다
하지무렵엔 구봉섬쪽(사진 왼쪽)에서 뜨던 아침해가 이제는 많이 짧아져 이제는 대부도에서 떠오릅니다
아침해가 솟아 오르자 그 빛이 신도시의 유리벽건물에 반사가 됩니다
조금 시간이 지난후 반대방향(서쪽 바다)를 바라다 보았읍니다
왼쪽이 선재도에 딸린섬인 측도이고
바다 멀리 복수초, 노귀등의 이른봄 들꽃으로 유명해진 풍도가 보입니다
늘 그랬던것처럼 오늘저녁에는 해가 저쪽(풍도와 영흥화력발전소 사이)으로 질겁니다
만발한 하수오꽃 주변에는 벌나비가 나르고
멀리 영흥대교가 보이는 울타리 주변의 코스모스꽃에도 벌이 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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