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정월 대보름날 본문
정월대보름날 영흥도에서는 풍어제가 열렸읍니다
겨울답지않은 푸근함이 감도는 영흥포구
신일이가 상쇠로 활약하고있는 천주교영흥성당의 풍물패가
뱃터에서 흥을 돋우고 있읍니다
어제(12일) 하수오농장에서 일박을 한 혜민이 엄마
혜민이 아빠도 슬그머니 낍니다
한켠 에서는 돼지고기가 지글지글 ....
신일이의 아내께서 운영하고 게시는 횟집(길성호)에 복을 불러주는 행렬이 지나 갑니다
혜민이 부모 부부와 횟상에 마주앉았읍니다
정월대보름 이라고 신일이의 아내께서 직접 마드신 오곡밥과 나물음식을 내어 놓으십니다
그 중에는 제가 좋아하는 도토리묵도 있었는데
이곳 영흥도에서 딴 도토리여서 오랫만에 제대로 된 도토리묵의 맛을 보았읍니다
참이(저희집에서 자라고있는 진돗개)의 본가 마나님이신 강씨 아주머니는
제주도의 친구가 보내온것 이라며 콜라비를 주셨는데 그맛이 매우 훌륭하여
그다음날 3상자를 주문 하였읍니다
혜민엄마 부부는 모처럼 정월대보름다운 시간을 보냈다며 즐거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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