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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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이야기

웬수 바가지

매루 2013. 8. 6. 09:59

 

 

 

 

웬수 라는 말은  원수() 경기, 경상, 전라지역의 방언으로

자기나 자기집에 해를 입혀 원한이 맺히게 된 사람이나 집단, 사람의 수효를 뜻하며

 

바가지는  일부 명사 붙어, 그것 낮잡아 이르는 더하여 명사 만드는 말 이라

풀이되어 있읍니다

 

 

창모엄마(세우 아내)는 처녀시절부터 알고 지내온  세우의 친구들을 만날때마다 건네는 인삿말이 

"으그 웬수 바가지들"입니다

 

 

 

 

 

어제 정오께 저의 가장 오래된 벗인 성대와 광희가  하수오농장에 찾아 왔읍니다

 

 

그저께 밤에 제가 투망으로 잡았던 참새우,농어,망둥어가 매운탕으로 술상에 올랐읍니다

 

 

 저녁시간에 세우부부와 종현씨도 찾아오고

 

 

악의축(조져부셔 전직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칭할때 사용했던 용어)인

 영흥도 신일이(검정색 옷)도 찾아 왔읍니다

 

 

술자리가 무르익자 신일이의 기타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고 

 

 

 세우의 아내도 자리에서 일어나 70년대에 고고장에서 뽐내던 춤솜씨를 선 보입니다

마당에서 이광경을 바라보고있던 제아내는 배꼽을 잡고

참이도 난생처음 보는 광경이  신기한가 봅니다 

 

 

 

고요가 찾아온 오늘아침 참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엊저녁 자신이 보았던 일들을 생각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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