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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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꽃 이야기

제비꽃

매루 2013. 3. 20. 09:27

 

 

 

 

조금은 창피하고 민망스러울수도있는 이야기 이겠지만 ,,,,,,

요즈음 저는 매일 영흥도에 들어가 하수오농사를 준비하고 있읍니다

한창 밭에서 일을 하다가 오줌이 마려웠읍니다

인적이 거의없는 평일날의 섬 이라지만 

초등학교 1년개근상 수상경력 소유자 체면에 함부로 할수는 없었기에

이곳저곳 앞가림 할만한 장소를 찾다가

야트막한 동산의 후미진곳을 찾던중 그만............................................

마른 풀잎사이에 앙증맞게 그리고 예쁘게 핀 제비꽃을 발견 하였읍니다

어느덧 봄이 우리곁에 성큼 와 있었읍니다

옛날에 두만강 또는 압록강 부근에 살던 우리조상들은

만주에서 강을 건너서 우리땅으로 노략질을 하러온는 오랑캐들에게 무척 시달렸다는군요

오랑캐들이 강을 넘어오는 시기가 제비꽃이 필 무렵 이어서

우리조상들 께서는 이꽃을 오랑캐꽃 이라고 불렀답니다

그런데 고약한 이름과는 달리 꽃이 다양하고 아름답습니다

 

 

 

 

 

 

고깔제비꽃
말린 꽃잎이 고깔을 닮았습니다. 새색시 볼처럼 고운 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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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털제비꽃
제비꽃은 종류가 무척 많습니다. 지역이나 산의 높고 낮음, 인가주위, 그늘과 반그늘, 양지 등과 같이

자연조건에 따라 다른 종이 자랍니다. 꽃이나 잎의 모양, 색깔, 향기, 털의 유무 등으로 종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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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제비꽃

남산에서만 자라는 제비꽃이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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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제비꽃

꽃과 잎이 남산제비꽃과 비슷하지만 잎의 갈라짐이 다릅니다.

산속에서 드물게 관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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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제비꽃
꽃잎이 꽃처럼 예쁩니다.  알록무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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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제비꽃
민둥뫼제비꽃이 아닐까하는 의심도 떨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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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제비꽃

비교적 높은 산에서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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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제비꽃

꽃잎과 줄기에 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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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제비꽃

꽃이 무척 작습니다.

일반제비꽃에 비해 절반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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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제비꽃

산과 들 인가주위를 가리지 않고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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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젖제비꽃

꽃대가 갈색을 띄고 잎이 삼각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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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제비꽃 혹은 종지꽃

외래종으로 화단이나 집 주위에 심고 가꾸지 않아도 어디선가 들어와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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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제비꽃

아직 학계에 보고되지 않았고 출처도 밝혀지지 않은 제비꽃입니다

 

ㅡ 2011년,3월,24일에 작성했던 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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