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참된이 김영수 후배님의 명복을 빕니다 본문
지난 2일 오후 인천 부평의 한 물류창고의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54세)이
화재현장에서 순직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읍니다
희생자인 김영수 소방관은 저와는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4년 선후배 사이 이기도 합니다
홀어머니를 모시느라 50이 넘도록 결혼을 하지 않았기에
동문들과 직장,그리고 지역 에서는 이름난 효자로 알려져 있었고
평소에 사람의 인연을 중요하게 여기며 선후배동문은 물론 은사님들을 찾아 다니며
사람좋은 웃음으로 항상 주변을 즐겁게 해주는가 하면
박봉과 고된 업무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에 항상 남들보다 앞서서 열심 이었읍니다
지난 2002년 저희들 모교인 <용현초등학교 50년사>의 편찬 및 발간작업에도 열성 이었던 그는
그때만난 2년연상의 선배여자와 인연이 되어 교제를 해오다가 그의 어머니가 돌아가신후
지난해에 선후배동문들간의 화제와 축복속에 뒤늦은 결혼을 하였읍니다
초등학교 동문 선후배 이기전에 그들 부부의 연을 단단하게 맺어준것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해온 박애정신 이었을것이며
결혼후에도 그들은 그들부부 주변의 관심과 축하에 보답하고저
더욱더 봉사활동에 매진해오던 천사같은 아름다운 부부였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짝을 잃은 미망인이신 여후배님께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 합니다
홀어머니 모시다 쉰 넘어 결혼한 소방관, 화재진압중 숨져
2012.11.03 14:33 조선일보 김진섭 기자
인천시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일 오후 7시16분께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의 한 물류창고에 불이나 화재 진압
- 에 투입됐던 김영수(54) 소방위가 지하 2층에 고립, 사고 8시간만인 3일 오전 2시52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인천시 중구 인하대학교병원에 마련된 빈소 모습. /연합뉴스

인천 한 물류창고에 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이 순직했다.
3일 인천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일 오후 7시16분쯤 인천시 부평구 창천동의 한 물류창고 화재 진압에 투입된
김영수(54) 소방위가 지하 2층에 고립돼 숨졌다.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잔불정리 작업에 나섰던 김 소방위가 보이지 않자
오후 9시 30분쯤 동료가 수색작업에 나섰다. 김 소방위는 화재 발생 7시간여 만인 3일 오전 2시 52분쯤
물류창고 지하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부평소방서 관계자는 TV조선과 인터뷰에서 “안에 물품들이 박스채로 많이 쌓여 있었는데
그 상황에서 옷이 타다 보니까 유독가스가 많이 나와 (김 소방위가) 비상구를 찾지 못해 순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소방서 갈산119안전센터 부센터장인 김 소방위는 1988년 임용됐다.
지난해 ‘늦깎이 결혼’을 한 김 소방위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효심(孝心) 깊은 아들이었다.
김 소방위 동료는 “그 가 모시고 살던 홀어머니가 돌아가시고서 지난해 10월 좋은 짝을 만나 늦장가를 갔다”면서
“결혼 후 서울에 신혼집을 차리고 인천으로 매일 출퇴근하며 재미있게 사는가 했는데 이런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김 소방위는 평소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는 등 남몰래 ‘선행(善行)’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20년 동안 함께 일했다는 동료(50)는 “(김 소방위는) 젊은 시절부터 직원들 모르게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기부와 봉사활동을 계속 했던 형님”이라며 “승진 욕심도 없어 부하 직원들에게 닥달 한번 안 하시던 분이다.
20년 동안 화재 현장에만 있다가 지난해 뒤늦게 승진했는데…”라며 말을 잊지 못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김 소방위는 아내와 함께 해외로 성지 순례를 떠날 계획도 잡고 있었다.
가족들과 함께 장례식장을 찾은 김 소방위의 부인은 고인의 영정 사진이 빈소로 들어오자 오열했다.
조문을 위해 장례식장을 방문한 부평소방서장에게 “왜 이렇게 늦게 시신을 찾았느냐”며 울음을 터뜨렸다.
소방 당국은 유족과 장례 절차를 논의하는 한편 고인을 소방경으로 1계급 특진 추서할 예정이다.
또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하고 국립묘지 안장과 국가유공자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소방위의 영결식은 5일 오전 9시 부평소방서에서 소방서장으로 엄수된다.
지난 2011년 5월21일(토요일)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두사람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신랑 친구들(18회)
아래 사진은 신부 친구들(16회)
정동제일교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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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후배님의 결혼식 공지 내용글과 친구들의 댓글들 입니다
용현18회 김영수 친구가 장가를 갑니다.
늦은 결혼식을 친구들에게 알려 드리며 바쁘시더라도 부디 참석하시어 축하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일 시: 5월21일(토요일) 오후1시
장 소:정동제일교회(서울시 중구 정동 34)
*지하철1호선 시청역2번출구 도보 5분
댓글 13
하늘 땅땅 만큼 추카한다 친구야..^^
진심으로 축하한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행복하게 잘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