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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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가위
올해는 한가위날이 일요일 이어서 목회를 하는 동생을 비롯하여 가족들 대부분이 기독교 신자인 관계로
하루 앞당긴 오늘 가족들이 모였읍니다
비예보가 있엇으나 언제나 그러했듯이 어머니의 산소에 가는날은 하늘은 맑고 뺨에 느껴지는 기운이 온화 하였읍니다
올봄에 주택관리사 시험에 합격을 한 막내제수씨는
몇일전 서울에있는 한 아파트단지의 관리소장이 되었읍니다
황해도 장연의 부잣집에서 태어나 일본에 유학을 다녀온후 인천의 이천전기 공장장에게 시집을 오셨던 이모님은
어느덧 87세의 할머니가 되셔서 자꾸 허리가 구부러 지십니다
1967년에 인천박문여고 졸업후 이화여대(기악과 피아노)에 입학후 경인통학열차에서 인기짱 이었던 저의 이종사촌인 인애누나도
어느덧 63세의 어르신반열에 들어서 있읍니다
63세의 인애누나와 58살의 저는 물론 이려니와
대한민국 감리교회내의 목사직세습방지법 추진및 결정에 중추적 역할을 했던 동생 김광후 목사도
96세의 아버지와 88세의 이모님 앞에서는 아직도 어린 자식들 입니다
감리교신학대학교에 재학중인 조카 알기는 자신의 아버지(김광후 목사)를 자랑스워하며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읍니다